'동탄2신도시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10.0' 투시도 출처=반도건설

 


최근 수도권 주택시장서 전용 59㎡가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다. 이는 건설사들의 특화된 설계와 함께 서비스면적이 증가하면서 공간 확보가 가능, 30평형대 이상의 중대형 면적에 비해 분양가가 저렴하다는 점이 수요자들에게 주목을 받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8일 리얼투데이와 관련업계 등에 따르면, 전용 59㎡의 실제 거래량도 증가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경기도 주택매매 전체 거래량 18만 6352건 중 전용 59㎡ 거래량은 3만 6054건으로 전체의 20%가량을 차지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2010년부터 현재까지 경기지역의 전용 59㎡ 단지의 거래비율은 매년 전체 20% 전후를 기록하고 있다. 2010년 경기도 총 매매거래량 중 전용 59㎡의 거래비율은 24.49%로 서울(18.8%)과 인천(22.84%)을 앞섰으며, 이후에도 경기지역 거래량은 2011년(24.19%), 2012년(21.9%), 2013년(21.52%), 2014년(20.56%) 순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이처럼 수요는 높은 반면 공급량은 부족한 실정이다. 올해 전국 분양물량인 42만 3655가구 중 전용 59㎡ 물량은 2만 2289가구로 5.29%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기권 신규분양 시장에서도 59㎡ 면적의 인기는 높은 편이다. 지난달 최고 206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동탄2신도시 동원로얄듀크 1차’ 전용 59㎡A를 포함, 올해 경기권에서 분양한 272개 면적형 중 가장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한 상위 3개 평형 모두가 전용 59㎡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달부터 다음달까지 경기권에서 전용 59㎡면적이 포함된 신규분양 단지들은 5500여 가구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반도건설은 이달 ‘동탄2신도시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10.0’을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전용 59㎡타입이 전체 평형의 57%를 차지하는 총 1241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또한 대림산업은 비슷한 시기에 경기 안산서 ‘e편한세상 상록’을 분양할 계획이다. 이 단지는 지상 47개 층 4개동으로 전용 59~84㎡ 등 총 597가구로 구성된다. 

롯데건설도 이달 용인 기흥서 ‘신흥덕 롯데캐슬 레이시티’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34층, 11개동으로 전용면적 59~84㎡ 등 총 1597가구로 이뤄졌으며, 이 가운데 전용면적 59㎡형은 전체의 약 70%를 차지하고 있다. 아울러 효성은 이달 용인 수지서 ‘용인죽전 효성해링턴 플레이스’를 분양, 전체 113가구 모두를 전용 59㎡로 공급할 계획이다.  

한양은 7월 경기 안양서 재건축단지인 ‘안양 청원 한양수자인’을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최고 29층 4개동으로 전용면적 59~114㎡ 등 총 419가구로 조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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