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저녁으로는 아직 선선하지만 낮에는 한여름이다.

19일인 목요일, 고기압의 영향권에서 종일 쾌청한 하늘이 펼쳐지겠다.

다만, 대기가 매우 건조해지면서 현재 일부 경북내륙과 강원동해안에 건조특보가 발효 중이다. 그 밖의 지역에서도 메마른 날씨를 보이고 있어, 더운 날씨에 화재가 발생하지 않도록 불씨관리에 주의해야겠다.

이 시각 서울의 기온은 23.6도, 강릉 24.9도, 청주 21.2도, 전주 21.2도, 대구 18.9도, 창원 19.5도, 광주 20.5도 등 오전인데도 대부분 지역의 기온이 20도를 웃돌면서 기온이 빠르게 오르고 있다.

한낮 기온은 서울 32도, 춘천 32도, 강릉 28도, 청주 32도, 대전 31도, 전주 31도, 광주 32도 까지 치솟으면서 올해 들어 최고 기온을 경신할 것으로 예상된다.

강한 햇빛으로 인해 오늘도(19일) 오존농도와 자외선지수가 높게 나타나겠다.

경기남부의 오존농도는 '매우 나쁨', 그 밖의 수도권·강원영서·충청권·호남권·경북·경남은 ‘나쁨’, 그 밖의 권역은 ‘보통’으로 예상된다.

환경부는 오존 생성에 유리한 기상조건이 형성되어 광화학 반응을 통한 오존 생성이 활발해짐에 따라 중서부지역과 일부 남부지역의 농도가 높을 것으로 보고 있다.

자외선 지수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매우 높음' 단계를 보이겠다.

자외선이 가장 강한 시간대인 오전 10시에서 오후 2시 사이에는 되도록 외출은 삼가고, 외출시에는 모자나 양산으로 햇빛을 가려주는 것이 좋다.

여기에 미세먼지 농도도 좋지 않을 것으로 예상돼, 야외활동은 되도록 자제하는 것이 좋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보통’으로 예상되지만 전북은 오전까지 대기 정체로 인해 ‘나쁨’ 수준의 농도가 일시적으로 나타날 수 있겠다.

고온현상은 주말까지 이어지겠다. 더위는 다음 주 화요일(24일), 중부지방에 비가 내리면서 한풀 꺾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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