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55 자주포 [사진=국방부 유튜브 캡처]

 

25일 오전 10시 15분께 경북 포항 해병대 1사단 소속 K-55 자주포 1대가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는 포항 남구 오천읍 길등재에서 야외 전술훈련중 이던 해병대 1사단 K-55 자주포 1대가 도로 옆 5m 아래로 굴러 떨어지면서 발생했다.

사고 현장에는 자주포가 제동을 건 흔적이 약 30m 이상 선명하게 남아있다.

군은 사고 당시 이동 중이던 부대원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군은 내리막길이 끝나는 비포장도로를 달리던 자주포가 커브 길에서 중심을 잃고 도로 옆으로 추락한 것이라고 보고 사고 목격자 등을 상대로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이 사고로 자주포 안에 탑승한 김모(22) 상병이 목숨을 잃고, 문모(21) 하사가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겼으나 위중한 상태다.

이 자주포에는 7명이 타고 있었고, 나머지 5명도 경미한 부상을 입었다.

사상자 수송이후 사고 현장에는 민간 크레인이 동원돼 자주포를 끌어올리는 작업 등 사고 수습이 진행됐다.

K-55는 중량이 26톤으로 K-9 이전까지 우리 군의 주력 자주포였으며 최고 시속 40㎞로 달릴 수 있다. 외관재질은 낮은 엔진 출력으로 비교적 가벼운 알루미늄 합금으로 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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