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E 국적의 여성이 메르스에 감염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질병관리본부는 A씨의 검체를 채취해 메르스 유전자 검사를 시행한 결과 '음성'으로 판정됐다고 13일 밝혔다.

사진=유튜브 캡처

 

A씨는 지난 8일 오전 11시36분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으며 새벽 발열과 기침, 인후통을 호소해 강북삼성병원 응급실을 찾았다가 메르스 의심환자로 진단을 받았다.

강북삼성병원 측은 13일 오전 2시7분 A씨의 의심환자 분류 사실을 질병관리본부 콜센터로 신고했다.

하지만 A씨와 일행 2명은 진단 결과가 나오기 전인 오전 3시32분 병원을 떠났고, 질병관리본부는 경찰과 공조해 행방 추적에 나섰다.

2시간여 만인 오전 6시께 서울 중구의 한 호텔에 투숙 중인 A씨를 발견해 UAE 대사관 측의 동의를 얻어 오전 9시40분께 국립중앙의료원으로 옮겼다.

질병관리본부는 A씨의 검체를 채취한 뒤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에 보내 PCR 검사를 벌였고, 음성으로 최종 판정이 나왔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UAE 대사관 관계자를 A씨가 머물던 호텔로 불러 설명하고 이송 동의를 얻기까지의 과정이 필요했다"고 전했다.

메르스 확진은 2차 유전자 검사로 결정된다. 질본은 48시간 이후 2차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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