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윤성현 사진= 유튜브 캡쳐

 


배우 박민지가 그룹 ‘쏜애플’의 멤버 윤성현의 친구가 과거 SNS에 올린 게시글이 네티즌에 의해 공개됐다.

해당 글에선 만취상태에서 친구와 격 없는 대화를 나눴던 윤성현이 “음악에서 자궁냄새나면 듣기 싫어진다” “여성이 대통령인 나라에서 살기 싫다”라고 발언한 내용이 포함돼있다.

사진=윤성현 트위터

 


이에 윤성현은 자신의 트위터에 해명에 나섰다. “‘자궁 냄새’라는 표현, 토씨 하나 틀리지 않고 저렇게 말했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자궁'이라는 표현은 어떤 비하나 혐오의 감정이 담겨 여성 그 자체를 신체의 일부분으로 환원시켜 버리는 표현이 아닙니다”

이어 “저에게 있어서 '자궁'이라는 표현은 여성을 어떤 성적인, 혹은 생산의 도구로 여겨 생식기라는 신체 부위로 단순 치환하는 것이 아닌 모성에 대한 공포를 함의하고 있는 표현입니다. 그런 분리불안과 모순된 감정은 오래된 제 창작물의 테마이기도 하고요”라며 과거 발언에 대해 해명했다.

사진= 윤성현 트위터

 


그는 자신의 여성에 대한 가치관을 밝히며 “다분히 자극적이고 오해를 살 만한 표현이라고 생각합니다. 때문에, 절대로 퍼블릭한 장소에서는 사용하지 않는 단어이며 오랜 지기와 술자리에서 나온 말이 이렇게 많은 분들의 심기를 불편하게 만든 점 사과드립니다”라며 정중히 사과했다.

사진=윤성현 트위터

 


이어 "여성이 대통령인 나라에서 살기 싫다"란 과거 발언에 “덧붙여, 여성이 대통령이 나라에서 살기 싫다, 라는 문장. 이 친구가 무슨 의도로 썼는지는 모르겠는데, 그냥 저는 지금 그 분이 싫은 것뿐입니다”라고 오해를 종식시켰다.

윤성현의 과거 발언을 접한 네티즌은 “충격과 공포다” “자궁에서 냄새라니 저런 표현은 어떻게 나오는 거지” “‘쏜애플’ 음악듣고 오랜만에 괜찮은 그룹 찾았나 했는데” 등의 반응을 보이며 실망을 드러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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