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가맨 코나 이현섭 넥스트 활동 모습 <영상=스윗앙 유튜브>

프로젝트 그룹 코나 이현섭이 슈가맨에 출연해 큰 호응을 받았다.

1일 방송된 JTBC '투유 프로젝트-슈가맨'에서는 R&B 대표가수 김조한과 임정희가 역주행송 대결을 펼치는 내용이 전파를 탔다.

이날 이현섭은 드라마 '발리에서 생긴 일' OST '마이 러브'를 부르며 등장했다.

유희열이 먼저 '슈가맨'을 소개했다. 드라마 OST라고 설명하며 드라마 장면을 재연했지만 불이 많이 들어오지 않았다.

하지만 '슈가맨'의 노래가 시작되자 모두 약속이라도 한 듯 불을 켜 놀라움을 자아냈다.

노래의 주인공은 조인성, 하지원 주연의 드라마 '발리에서 생긴 일' OST를 부른 이현섭이었다.

이현섭이 '난 안되겠니'라고 노래를 시작하자 방청석에서 불이 빠른 속도로 켜졌다. 100명 중 97명이 불을 켰고 이로써 역대 3위를 기록했다.

코나의 배영준은 "정태석 군과 사이가 안좋았다. 오죽했으면 이 닦는 것도 싫었다. 같은 공기로 호흡하는 것도 싫었다"며, "'슈가맨'으로 20년 만에 전화했는데 그 감정이 눈 녹듯 사라졌다"고 했고 정태석은 "전화를 받고 이제 앙금을 풀 수 있겠구나 생각했다"고 털어놓았다.

사진=유튜브 캡처

 

이에 정태석은 "내가 기고만장했다. 내가 보컬이라 성공했다고 생각했다. 지금 생각해보면 건방진 거다"고 했다.

또 이현섭은 "넥스트 유나이티드라고 신해철과 트윈보컬로 활동했다"며, "형이 돌아가시기 전까지 같은 작업실에서 3년 정도 작업했다. 후배로서 아껴주셨다"고 말했다.

이현섭은 "성대관리 하는 법을 많이 얘기해주셨다. 정말 치명적인 게 술 마시고 노래하는 거라고 했는데 고등학교 동창이 와서 술을 마시고는 '쉬즈 곤'을 부르자고 했다"며 생전 일화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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