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득분위 산정기준도 꼼꼼이 살펴봐야

출처= 한국장학재단

 



25일을 시작으로 다음달 10일까지 2016학년도 1학기 국가장학금 2차 신청을 접수 받는다. 이 기간에는 신입생과 편입학생, 재입학생, 복학생 등 재학생들은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앞서 1차 신청 때 신청자들이 가장 궁금해하면서 의아해 했던 것은 소득분위 산정 기준과 명목상 장학금과 실수령이 왜 차이가 나느냐 였다.  

먼저 명목 지급액과 실수령액이 차이가 난 것은 이른바 '이중지원' 때문이었다. 이중지원이란 학교 안팎에서 장학금을 받고 따로 국가장학금까지 받아 장학금 총액이 등록금보다 많은 경우 장학금 지급이 제한되는 것을 말한다.

예를 들어 등록금이 440만 원인 학생이 학교장학금 200만원과 과 국가장학금 280만 원을 합해 480만 원을 받을 수 있더라도 등록금을 넘어서는 40만 원에 대해선 국가장학금이 지급되지 않고 240만 원만 지급되는 것이다.

이런 사실을 잘 모르고 학적 시스템에 기록된 국가장학금 액수가 '실수령액'과 달라 '학교 등이 장학금을 떼먹은 것 아니냐'는 논란이 일기도 했다. 

출처= 오늘의 유머 커뮤니티 캡처

 



실제 최근 '오늘의 유머' 커뮤니티 게시판에 한 대학생이이 "자신의 학적 시스템에 찍힌 국가장학금액이 303만 4천원인데 실제 수령한 장학금은 281만 5천원이어서 찜찜하다"는 글을 올렸고 이에 네티즌들은 '잘 확인해 보라'는 식의 댓글을 남기며 온라인에서 이슈가 되기도 했다. 

한국장학재단의 '소득분위 산정 기준' 역시 신청자들이 궁금해하는 부분이다. 소득분위에 대해서 한국장학재단 측은 '소득 분위는 공정한 절차를 거쳐 발표된다. 이의가 있다면 소득산정 경과를 통보받은 뒤 14일 안에 이의신청을 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sns상에서는 소득분위 결과가 이상하다며 공정성에 의문을 제기하는 글이 끊이지 않고 올라오고 있다. 

'동생이 복학하면서 소득분위 나온거 보니까 나 받을 때보다 한등급 더 올랐다. 우리집이 6개월만에 더 잘살게 되었나봐'라며 비꼬는 글이 있는 있는가 하면, '작년보다 소득도 줄고 저렴한 집으로 이사했는데 소득분위는 올랐다'며 어이없어 하는 글들도 다수 눈에 띈다.

2차 국가장학금 신청 첫날인 25일 현재 한국장학재단 홈페이지는 몰리는 접속자로 인해 대기순번은 1만 5000번을 넘고, 예상 대기 시간이 30분이 소요되는 상황이다. 


iamcenter@eco-tv.co.kr

관련기사

저작권자 © 그린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