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환경TV> 진행=정순영 아나운서

이승우가 풀타임을 소화하며 팀의 8강 진출을 이끌었습니다.

바르셀로나의 19세 이하 팀인 후베닐A는 23일 오후 10시 덴마크의 미트윌란과의 2015-16 UEFA 유스 리그 16강전에서 3-1 승리를 거뒀습니다.

이 경기에서 이승우는 중앙 공격수로, 백승호는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나섰습니다.

전반 34분 바르사는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수비수인 몬테스가 걷어내는 과정에서 공이 굴절됐고 그대로 자책골을 허용했습니다.

후반 6분 샹들리가 골망을 흔들며 경기의 균형을 맞췄지만, 후반 30분엔 미트윌란의 선수가, 후반 43분 몬테스가 경고누적으로 퇴장을 당했습니다.

하지만 후반 45분 후방 패스를 받은 이승우가 빠른 움직임 후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며 팀에 역전골을 선사했고, 이후 알레나가 쐐기골을 넣으며 경기는 바르사의 승리로 끝났습니다.

경기 후 이승우는 24일 자신의 공식 SNS 채널을 통해 “8강 진출에 성공했다. 너무 기쁘고 행복하다. 응원해 주신 팬 분들에게도 감사드린다”며 기뻐했습니다.

바르셀로나 구단의 SNS는 후베닐A팀의 유스리그 8강 진출 소식을 전하면서 "이승우와 알레냐는 호흡이 잘 맞는 매우 매우 아름다운 듀오"라고 극찬했습니다.

 

일본 축구전문매체 ‘사커킹’은 22일 “바르셀로나 1군 승격도 보였다! ‘제2의 사비’ 한국 미드필더 백승호 기대”라는 제목으로 백승호의 바르셀로나 2부 리그 출전 소식을 보도하기도 했습니다.

백승호와 이승우는 바르셀로나의 모든 경기에 출전을 불허한 FIFA의 징계 때문에 올 시즌 시작할 때 유럽 유스 리그에 출전 가능한 바르셀로나 등록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습니다.

그러다 지난 1월 FIFA의 징계가 풀리면서 백승호와 이승우는 겨울 추가 등록 기간을 이용해 2015-16시즌 유럽 유스 리그에 출전할 수 있는 자격을 얻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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