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귀향' 예고편 <영상=HanTrailers 유튜브>

24일 개봉하는 조정래 감동의 영화 ‘귀향'이 22일 현재 예매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22일 ‘귀향’의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예매율은 22일 20시 20분 현재 24.9%로 실시간 예매율로 1위에 올라있다. 예매 관객수는 41,817명이다.

‘귀향’의 각본/연출/제작을 맡은 조정래 감독은 지난 2002년 ‘나눔의 집'의 봉사활동을 통해 피해 할머니들을 처음 만나고 강일출 할머니의 그림인 ‘태워지는 처녀들'을 접하고 큰 충격을 받아 시나리오를 완성했다.

영화는 수 년 동안 투자를 받지 못하다가 크라우드 펀딩과 ARS 문자 후원을 통해 2016년 1월 19일 기준 총 75,270명의 후원을 받아 12억 여 원의 제작비가 마련됐다.

하지만 24일 개봉이 확정된 이후에도 거대 상업영화들에 밀리는 등 지난주까지만 해도 ‘귀향'의 상영관은 50개관 정도에 불과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지난 주부터 많은 네티즌들이 직접 상영관 확보 서명 운동과 영화 홍보에 나섰고, 22일 ‘귀향'의 상영관은 100개관 정도로 늘어났다.

실시간 예매율 1위를 기록한 ‘귀향'은 24일 개봉일 서울 32곳, 경기/인천 43곳, 부산/울산/경남 31곳, 대구/경북 14곳, 대전/충청/강원 21곳, 광주/전라/제주 21곳 등 멀티플렉스 상영관을 확보했다.

개봉 후 이틀이 지난 26일 역시 서울 24곳, 경기/인천 30곳, 부산/울산/경남 22곳, 대구/경북 10곳, 대전/충청/강원 18곳, 광주/전라/제주 16곳 등으로 상영관이 늘어났다.

사진=유튜브 캡처

 

아직까지 전국 130여 개의 상영관 중 일부에 불과하지만 CGV는 오는 24일 개봉일 전후로 상영관을 더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전국적으로 영화 ‘귀향’을 상영하는 스크린 수는 점차 더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아직까지 스크린 수나 영화시간대는 부족한 수준이어서 ‘스크린 수 늘리기’ 서명운동이나 청원이 계속되고 있다.

조정래 감독이 각본과 연출, 제작을 맡은 영화 ‘귀향’은 지난 2002년 ‘나눔의 집’ 봉사활동을 통해 만나게 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강일출 할머니의 실화를 배경으로 써 내려 간 이야기이다.

1943년, 영문도 모른 채 일본군 손에 이끌려 가족의 품을 떠난 열네 살 정민과 소녀들의 가슴 아픈 이야기를 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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