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죽주산성 사적지정 위한 학술세미나 개최

 


[환경TV뉴스]박희범 = 경기 안성시는 ‘안성 죽주산성의 역사적 가치 재조명’이란 주제로 죽주산성 사적지정을 위한 학술세미나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안성시 죽산면 소재 동안성시민복지센터에서 13일 한국고대학회와 함께 관련 전문가들이 모인 가운데 발표 및 토론을 실시한다고 전했다.  

한국교통대학교박물관 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학술세미나는 개회식을 시작으로 1부와 2부로 나눠 진행될 예정이다.  

1부에서는 죽주산성을 주제로 한 최몽룡 서울대학교 명예교수의 ‘죽주산성의 역사적 성격과 의미’라는 기조 강연과 더불어 ‘죽주산성의 발굴성과와 의의’ 그리고 ‘죽주산성의 역사적 변천’에 대해 발표가 이어진다.  

2부에서는 죽주산성의 시대별 운용에 대한 주제로 ‘나말여초 죽주산성의 운용세력’, ‘대몽항쟁기 송문주 장군과 죽주산성’, ‘임진왜란 이후 죽주산성의 운영’, ‘안성 죽주산성의 보존관리 시 활용방안’에 대한 발표와 종합토론이 진행된다.  

안성시 한 관계자는 이번 학술 세미나에 대해 “죽주산성은 삼국시대부터 각축장이었으며, 고려시대와 임진왜란을 거쳐 우리민족이 외적의 침입을 받을 때마다 적을 막아내는데 앞장서 온 호국의 성지”라며 “이번 학술세미나를 계기로 우리나라 역사에 대해 다시 한번 돌아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죽주산성’은 신라에서 도망 온 궁예가 자리를 잡고 큰 꿈을 키운 곳으로 궁예미륵까지 생겨날 정도로 인연이 깊은 것은 물론, 고려시대 송문주 장군이 몽고의 2차 침입을 맞아 대승을 거둔 것과 함께 임진왜란 당시 홍계남 장군이 그의 부친 홍자수 장군과 함께 왜군을 물리친 곳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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