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TV뉴스]신은주 기자 = 박원순 서울시장이 17개 시·도지사 중 가장 적은 재산을 신고했다.

26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와 서울시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고위 공직자 재산변동 신고 내용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박 시장의 재산은 마이너스 6억8493만원로 나타났다.

박 시장의 재산은 2011년 -3억1056만원에서 2012년 -5억9474만원, 2013년 –6억8601만원, 2014년 –6억8493만원으로 지난 2011년 10·26 재·보궐선거로 당선된 이후 지난해까지 줄곧 광역자치단체장 재산순위 최하위 기록을 이어왔다.  

이번에 박 시장이 신고한 재산은 본인 소유의 경남 창녕군 장마면 장가리 논(3500여㎡) 4955만원, 배우자 명의의 2005년식 체어맨 자동차 715만원, 본인·배우자·자녀의 예금 4381만원 등이다. 박 시장과 가족은 현재 종로구 가회동 공관에서 생활하고 있으며 자택은 보유하지 않고 있으며, 채무액은 모두 7억8454만원이다.

한편 박 시장에 이어 두 번째로 재산이 적은 단체장은 윤장현 광주시장(7억5300만원)이었고, 그 뒤로 유정복 인천시장(8억1194만원)과 안희정 충남지사(8억571만원) 순이었다.

가장 많은 재산을 보유한 광역자치단체장은 김기현 울산시장으로 68억616만원으로 집계됐다. 고위공직자 평균재산인 12억9000만원에 비해 5배 많은 금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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