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성기능 개선 등 식품 422개 검사 결과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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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TV뉴스]신은주 기자 = 해외 인터넷 사이트에서 판매하는 성기능 개선 및 다이어트 식품 일부에서 유해물질이 함유된 것으로 조사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해 3월부터 올해 3월까지 1년간 해외 인터넷 사이트에서 판매되는 성기능 개선, 다이어트, 근육 강화 등을 표방하는 식품 422개 제품을 수거·검사한 결과 65개 제품에서 식품에 사용할 수 없는 유해물질이 검출됐다고 25일 밝혔다.

식약처의 검사 결과에 따르면 리비맥스(Libimax), 홀리고어트위드(Horny Goat Weed)와 같은 성기능 개선 제품 47개에서는 발기부전치료 의약품으로 사용되는 타다라필이나 최음제로 사용되는 이카린이 검출됐다.

아울러 아디포덱스(Adipodex), 슬림옐로우(Slim Yellow) 등 다이어트 효과를 표방한 18개 제품에서는 최음제, 동물용 의약품으로 사용되는 요힘빈 등이 검출됐다.

식약처는 해당 제품의 국내 반입을 금지하기 위해 관세청에 통관금지를 요청하고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사이트 차단 요청을 한 상태다.

근육 강화를 표방하는 제품에서는 유해물질이 검출되지 않았다.

식약처 관계자는 "소비자가 해외 인터넷을 통해 직접 구입하는 제품은 정부의 안전성 검사를 거치지 않고 들어오기 때문에 유해물질이 함유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해외 식품을 구매하고자 하는 경우에는 정식으로 수입통관절차를 거친 제품을 구매할 것"을 당부했다.

자세한 정보는 홈페이지(mfds.go.kr) 해외직구식품 유해정보알림방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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