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 주축의 공대위, 환경부 등에 대책 마련 촉구

[환경TV뉴스]신은주 기자 = '김포공항습지매립반대·골프장사업백지화를 위한 공동대책위원회(이하 공대위)'는 22일 성명서를 발표, 김포공항습지를 훼손한 오정구청에 대해 습지를 원상 복원해 줄 것을 촉구했다.

22일 공대위는 성명서를 통해 최근 부천시 오정구청이 침출수를 처리하지 않은 하수 슬러지를 김포공항습지에 불법으로 투기해 왔다고 주장했다.

공대위 측은 "김포공항습지매립에 대해 찬반 갈등을 하고 있는 상황에서 오정구청이 나서서 김포공항습지를 훼손했다"며 "더군다나 3~5월은 멸종위기종 맹꽁이, 금개구리 등 양서류들의 산란철이고, 현재 환경영향평가가 진행되는 중인데 오정구청이 이같은 사실을 알고도 불법투기했다면 의도를 묻지 않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공대위는 오정구청에 대해 훼손한 습지를 복원할 뿐 아니라 습지 보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줄 것을 촉구했다. 

공대위는  "환경부는 멸종위기종 서식처 김포공항습지를 훼손하는 것을 더 이상 방관하지 말고 김포공항습지 보전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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