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20일부터 노후하수관로 정비 등 공사발주

[환경TV뉴스]신은주 기자 = 서울시가 올 한해 노후하수관로 정비와 하수도 침수방지 사업에 2890억원을 투입하고 오는 20일부터 공사발주에 들어간다고 19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서울의 하수관로는 전체 1만392km로 이중 30년 이상 노후하수관로만 5000km로 절반에 달한다. 특히 노후관로 중에서도 3700km가 도로함몰 우려지역에 위치해 개선이 시급한 상황이다.

시는 이를 위한 예산으로 지난해보다 35% 증가한 1840억원을 책정했다. 송파, 여의도, 강북 지역 등 일부 지역 노후하수도에 투입하게 되는데, 도로함몰을 예방하기 위한 하수도 정비예산이 부족할 것이 시의 설명이다.

김학진 물순환기획관은 "서울의 50년이상 노후된 하수도 932km를 2018년까지 정비하는데 평균 2565억원이 소요되지만 시 재정 여건상 1548억원이 한계이다"며 "매년 1017억원의 국비지원이 절실히 필요한 입장"이라고 말했다.

44juliet@eco-tv.co.kr

저작권자 © 그린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