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음·악취 관련 종합대책 이달 중 발표할 것

[환경TV뉴스]  신은주 기자 = 서울시가 2018년까지 소음과 악취 민원을 30% 감축하기 위해 대책을 마련한다.

시는 11일 서울시의회에 소음·악취 민원 감축 계획을 보고했다. 시에 따르면 2013년 소음민원과 악취민원은 2009년에 비해 각각 73%, 악취 민원은 271% 늘었다.

시는 우선 조용한 도시를 조성하기 위해 시민·기업·공공의 역할, 실천의지를 담은 소음관리 종합대책을 이달 중 발표할 계획이다.

종합대책에는 2018년까지 환경소음 3㏈ 감소, 소음 민원 30% 감축, 도심 내 조용한 휴식공간 300곳 조성 등의 내용이 담긴다.

대형공사장 근처 소음 민원을 줄이기 위해 상시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키로 했다. 또 소음 저감시설을 사전에 설치토록 권고하고, 내년부터는 의무화를 추진한다.

아울러 내년까지 교통소음지도도 제작한다. 교통소음지도는 교통량, 건물 데이터베이스와 연동해 올해 6개구, 내년에 19개구에서 제작될 예정이다. 

시는 또 이달 중 생활 악취 민원을 30% 줄이기 위한 대책도 발표할 예정이다.

대책에는 다양한 악취 저감 기술의 실증과 설치비를 지원하는 내용, 7월까지 인쇄소 등 소규모 사업장의 악취 방지시설 개선을 지원하는 내용 등이 담긴다.

또 악취 민원이 집중되는 여름철에는 점검과 오염도 검사를 시행하고, 한국환경공단 등과 연계해 사업장별로 컨설팅을 해준다. 아울러 7월까지 업종별로 생활 악취 관리 매뉴얼과 악취 지도를 제작해 중점 관리구역을 지정하고 개선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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