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 오곡밥의 효능과 요리법, 잡곡 품종 소개

[환경TV뉴스] 신은주 기자 = 잡곡의 효능을 알면 자신에게 맞는 체질별 오곡밥을 만들 수 있다.

농촌진흥청은 5일 정월대보름을 맞아 오곡밥의 효능과 요리법, 기능성 높은 잡곡 품종을 소개하며 이같이 밝혔다.

찹쌀은 성질이 따뜻해 소화기관에 좋다. 조는 쌀에 부족한 식이섬유와 무기질과 비타민이 풍부하고, 팥은 식이섬유와 칼륨이 풍부해 붓기를 빼는데 좋다.

농진청에 따르면 쌀과 잡곡의 비율은 7:3이 가장 이상적이다. 그러나 몸이 찬 사람은 찹쌀과 콩의 비율을 늘리고, 몸에 열이 많은 사람은 팥과 같이 서늘한 기운의 잡곡을 늘리는 것이 좋다.

또 오곡밥을 맛있게 지으려면 잡곡의 알갱이 크기가 서로 다르므로 딱딱한 팥은 미리 삶아 두고, 알갱이가 작은 조는 마지막 뜸 들일 때 넣으면 좋다.

농진청은 4인기준 맛있는 오곡밥 만드는 법을 소개했다.

재료는 멥쌀 2컵, 찹쌀 1컵, 조, 수수, 팥, 검정콩 1/4컵씩, 소금 약간 등이다.

우선 멥쌀과 찹쌀은 물로 깨끗하게 씻어 1시간 이상 충분히 물에 불려 준비한다. 그 다음으로 조, 수수, 검정콩 등 잡곡도 물에 불려둔다. 팥은 깨끗이 씻어 냄비에 물을 넣고 팥이 터지지 않을 정도로 끓인다. 팥 삶은 물에는 소금을 약간 넣고 밥물을 만든다. 그리고 솥에 조를 제외한 쌀과 잡곡을 모두 넣어 섞은 후 밥물을 넣고 밥을 짓는다. 조는 뜸을 들일 때 넣으면 된다.

고지연 농진청 잡곡과 박사는 "잡곡밥은 비타민과 심이섬유는 많고 열량은 낮아 다이어트나 평소에 건강식으로 먹기 좋다"며 "오곡밥의 효능과 잡곡 요리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 '우리 잡곡 웰빙레시피'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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