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역발진. 제공 = 질병관리본부

 

[환경TV뉴스] 신은주 기자 = 질병관리본부는 해외여행을 가기 전 미리 홍역 예방접종을 받을 것을 10일 당부했다.

이날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해외에서 홍역에 감염돼 귀국한 여행객으로부터 전염된 환자가 2013년 대비 4배 가량 증가했다. 지난해만 놓고 보면 홍역 확진환자는 442명이었고, 이중 해외에서 감염된 경우는 428명(96%)이었다.

이에 질병관리본부는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경우 홍역 예방백신(MMR)을 2회 모두 접종했는지 확인하고, 또 홍역 1차 접종시기보다 이른 생후 6∼11개월 영아라도 홍역 유행국가로 해외여행을 떠날 경우 1회 접종을 받고 출국할 것을 권고했다.

아울러 해외여행 중에는 손 씻기 등 개인위생을 잘 지키고, 특히 발열 및 발진 환자와 접촉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입국 시 발열과 발진 증상이 있다면 검역관에게 신고해야 한다.

예방접종관리과 관계자는 "홍역은 전염력이 매우 높지만 2회의 MMR 접종으로 충분히 예방 가능하므로 일정에 맞춰 예방접종 받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해외여행 전 해외여행질병정보센터(travelinfo.cdc.go.kr)를 통해 여행 목적지에서 유행 중이거나 주의해야 할 질병정보 및 예방접종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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