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대한민국로하스대상]친환경에너지대상에 한국수력원자력 선정

▲ 한국수력원자력 환경경영정보시스템. 출처=한수원

 

[환경TV뉴스] 신준섭 기자 = 8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개최되는 '2014 대한민국로하스대상'의 환경부문 친환경에너지대상 수상자로는 수력 등의 에너지원을 기반으로 중장기 환경경영전략을 수립한 한국수력원자력이 수상했다.

한국수력원자력은 원자력발전 외에 일부 수력발전소와 비상용 양수발전소를 운영한다. 양수발전이란 펌프를 사용해 하부의 물을 상부로 퍼 올려 다시 하부로 떨어질 때 발생하는 에너지를 이용한 발전을 말한다.

이중 양수발전은 전력 부하가 심할 때 예비 전력을 공급하는 수단으로 쓰인다. 전국적으로 16기 470만㎾급 설비가 운영 중이다. 전체 발전설비 용량의 5%가량에 해당한다.

양수발전의 단점은 다른 수력발전과 달리 오염이 발생한다는 점이다. 발전기를 돌리는 연료에서 발생하는 오염을 포함, 온실가스 배출도 발전량이 많을 수록 늘어난다. 환경부가 운영해 온 온실가스·에너지 목표관리제 대상이기도 하다.

한수원은 이 문제 해결을 위해 ▲고효율 조명기기 사용 ▲최적온도 이용 ▲관리방법 개선 등의 대책을 추진 중이다.

해당 대책들은 한수원의 환경경영전략 중 하나이기도 하다. 한수원은 2008년부터 환경경영정보시스템을 구축해 온실가스 인벤토리, 화학물질관리, 환경회계관리, 사업장폐기물, 폐수정보, 환경문서 등의 정보를 관리 중이다.

특히 시범 기간을 거쳐 이번달부터 본격 운영하는 환경회계 관리는 환경설비 운영관련 발생 비용 및 발전소 환경오염방지 활동에 소요된 각종 비용을 계상하는 체계다. 이를 통해 환경비용을 분석해 환경설비 투자 의사결정 시 기초자료로 활용하고 있다.

이같은 노력을 통해 수력·양수발전소 전 사업소는 환경부 지정 녹색기업으로 지정되기도 했다.

이충근 한수력 수력·양수처장은 "앞으로도 수자원개발, 신재생설비 등 친환경 에너지를 더욱 확보하고 기상이변 등 환경변수를 예측해 대응하는 등 '친환경 에너지 삶을 풍요롭게'라는 비전 달성을 위해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한편 대한민국로하스대상 조직위원회는 올해 2회째 시상식에서 환경부문과 보건복지부문 등의 수상자로 모두 8개 기업·기관을 선정했다. 심사 기준은 ▲지구 환경 보전 ▲지속가능성 ▲국민 건강 보호 등을 주안점으로 뒀다는 게 조직위 측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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