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대한민국로하스대상]보건복지부문 사회복지대상에 '양주시청' 선정

▲ 양주시는 시민들의 생활현장으로 직접 찾아가 복지정보 및 상담을 제공하는 '움직이는 무한돌봄센터'를 운영해 왔다. 출처 = 양주시청

 

[환경TV뉴스] 정택민 기자 = 인구 고령화로 인해 복지수요는 증가하지만 이에 대한 복지대책이나 시설은 부족하다는 지적이 늘고 있다.

이같은 문제의 원인으로 가장 많이 거론되는 것 중 하나가 바로 정부의 '부족한 예산'이다. 이로 인해 각 지방자치단체 및 기관들은 한정된 재정 안에서 최대한의 성과를 낼 수 있는 정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8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개최되는 '2014 대한민국로하스대상'의 건강부문 사회복지분야 수상자인 양주시청은 이런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복지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한 노력이 수상에 큰 역할을 했다.

양주시청은 복지에 대한 홍보인원을 배정하고, 방문 및 상담, 홍보, 고지서, 포스터 등 다양한 수단을 활용해 제대로 복지혜택을 받지 못하는 가구를 찾아 복지대상에 포함시키는 데 주력했다. 지역신문과 TV, 라디오, SNS도 적극적으로 활용했다.

또 양주시청은 도농복합도시라는 특성상 재정자립도가 30.47%에 불과한 어려운 여건을 타파하고자 민관협력을 통해 복지 지원체계를 구축하는 대안을 마련했다.

양주시청은 올해 초부터 귀뚜라미설비공사, 양주시여성단체협의회, 서울벽지, 양주호스피스봉사회, 의정부힐링스병원 등 기업 및 민간단체, 의료기관 등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보일러 점검, 자원봉사, 간병지원 등을 실시했다. 이를 기반으로 취약계층을 돕기 위해 후원금 모금, 바자회, 무료급식소, 난방용품 지원사업 등을 여러 차례에 걸쳐 추진했다.

그 외에도 양주시청은 지난해 말부터 사회복지사 등의 처우 및 지위향상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시행함으로써 사회복지사들이 보다 안정적인 환경에서 복지활동을 할 수 있도록 신경을 썼다.

현삼식 양주시장은 "복지사각지대를 하루빨리 해소하고 소외받는 사람이 없도록 하라는 뜻으로 생각하고 앞으로도 사회복지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한편 대한민국로하스대상은 지난해 '대한민국건강·환경대상'으로 첫 발을 내디뎠다. 이 상은 다양한 분야에서 환경에 미치는 피해를 최소화하는 지속가능한 경영을 실천하는 기관 및 기업들을 발굴한다는 취지로 만들어졌다. 대한민국로하스대상 조직위원회는 올해 2회 시상식에서 환경부문과 보건복지부문 등의 수상자로 8개 기업·기관을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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