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대한민국로하스대상]친환경기술대상에 엠씨이코리아 선정

▲ 엠씨이코리아 녹조 제거 기술을 적용한 경복궁 경회루지 사례. 출처=엠씨이코리아

 

[환경TV뉴스] 한철 기자 = 8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리는 '2014 대한민국로하스대상'의 환경부문 친환경기술대상에 친환경 녹조 제거 기술을 앞세운 엠씨이코리아가 선정됐다.

수질관리 전문 기업인 엠씨이코리아는 친환경수질개선제 '워터헬스'를 개발해 담수호, 하천 등에 발생한 녹조류를 수중 생물의 피해없이 단기간에 제거하는 기술력을 내세우고 있다. 해당 기술은 환경신기술(NET) 405호에 선정되기도 했으며, 관련 특허 5개를 인증받았다.

현장 적응 성과도 높다. 올해는 낙동강과 대청댐에 발생한 녹조류를 단기간에 제거하는 기술력을 인정받아 수자원공사 수질관리기술로 선정됐다.

특히 워터헬스는 '먹는물관리법'에서 규정하고 있는 수질 기준치에도 적합한 기술로, 국립환경과학원으로부터 수처리제(조류제거제)로 등록된 상태다. 환경부 금강유역환경청의 경우 조류제거물질로 등록하기도 했다.

미국 오바마 대통령 방한 시 청와대와 경복궁·경회루 연못 수질 개선을,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 방한 때는 창덕궁 수질개선을 통해 눈길을 끄는 성과도 냈다. 아울러 중국에서 국가 원수들이 방문할 때 묵는 국빈숙소 '댜오위타이' 주변 호수를 정화하는데도 엠씨이코리아의 기술이 쓰였다.

현재 엠씨이코리아는 환경부 R&D 국책과제인 정수장 유입조류제고와 전처리공정기술개발, 실증화 사업 등을 수행 중으로, 기술효과가 입증되면 먹는 물에 대한 대국민 불신을 해소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 기술은 중국, 태국, 인도 등 해외에도 수출된다.

문병천 엠씨이코리아 대표이사는 "아프리카 등 저개발 국가 사람들이 오염된 물로 인해서 각종 질병에 시달리고 있는 것을 보고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다"며 "앞으로 오염된 물을 정화할 수 있는 당사의 제품과 기술력을 활용해서 봉사할 계획을 갖고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대한민국로하스대상은 지난해 '대한민국건강·환경대상'으로 첫 발을 내디뎠다. 이 상은 다양한 분야에서 환경에 미치는 피해를 최소화하는 지속가능한 경영을 실천하는 기관 및 기업들을 발굴한다는 취지로 만들어졌다. 대한민국로하스대상 조직위원회는 올해 2회 시상식에서 환경부문과 보건복지부문 등의 수상자로 8개 기업·기관을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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