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친환경유통센터, 식재료 품질 향상 및 안전성 강화 방안 발표

 

 

[환경TV뉴스] 이은선 기자 = 앞으로 서울의 친환경 학교급식의 소고기는 1·2등급만 납품 받기로 하는 등 급식에 사용되는 식자재의 품질이 높아질 전망이다.

서울친환경유통센터는 서울 지역 학교급식 식재료의 안전성과 품질, 가격 경쟁력을 높이고 학교급식 전반의 공정성·투명성을 강화하는 내용의 '친환경 학교급식 운영 개선대책'을 18일 밝혔다.

이번 대책에 따르면 학교에 공급되는 친환경농산물은 엄격한 품질기준에 의거해 규격과 당도, 중량, 신선도, 친환경 인증정보 등에 대한 검품·검수로 상위 30%에 해당하는 우수한 식재료를 사용하기로 했다.

축산물의 품질도 높아진다. 추가 비용 부담 없이 소고기 공급 등급을 기존 3등급에서 1·2등급으로 하고 돈육은 무항생제 비율을 현행 25%에서 50%로 확대한다.

친환경유통센터는 또 이 같은 식재료의 품질 향상과 더불어 안전성 관리 범위도 넓히기로 했다.

공급업체가 센터에 납품하기 전 안전성검사를 거친뒤 납품하는 현재의 유통단계 사전 안전성검사 체계를 유지하되 생산과 재배 단계에서의 안전성도 검사하기로 했다.

아울러 그동안 공급업체마다 수산물의 품질이 달랐던 점도 소비가 많은 품목을 중심으로 보완된다.

학교에서 주로 많이 먹는 고등어와 오징어, 삼치, 대구 등 4개 어류 품목을 비롯해 미역과 다시마 같은 해조류를 포함한 모두 10개 품목에 대해서는 품목별 원산지 거점에서 일괄 조달되는 체제로 전환하기로 했다.

친환경유통센터 관계자는 "수산물 10개 품목의 일괄 조달로 해당 식자재 품질의 동일성이 확보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이어 "산지 공급 품목은 해당 업체가 안전성검사기관을 통해 방사능·중금속 등 안전성검사를 실시하고 검사성적서를 제출해야만 학교로 공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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