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소치 동계올림픽 이틀째…한국 메달 소식 없어

[환경TV뉴스] 이은선 기자 = 2014 소치 동계올림픽 개막식 이후 한국시각으로 9일까지 이틀째 메달 소식은 없었지만 한국 선수들의 선전 가능성을 엿볼 수 있었다.

한국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장거리 종목에서 김보름(21·한국체대)이 9일 러시아 아들레르 아레나에서 열린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3000m에서 4분12초08로 13위를 기록했다.

역대 올림픽의 해당 종목에서 한국 선수가 세운 순위 중 최고 성적이다. 이 전까지는 노선영(25·강원도청)이 20006년 토리노, 2010년 밴쿠버 대회에서 차지한 19위가 최고 순위였다.

아쉽게도 이번 경기에서의 노선영은 4분19초02의 기록으로 25위에 그쳤다. 양신영(25·전북도청)은 4분23초67로 27위에 올랐다.

스키점프 노멀힐(K-95) 남자 개인전에서는 결선 최종 라운드까지 진출한 한국 선수가 나오지 않았다.

최서우(32·하이원)가 결선 1라운드에서 116.2점을 기록해 한국 선수 중 가장 높은 순위인 33위에 올랐다. 김현기(33·하이원)는 41위, 최흥철(33·하이원)은 42위에 머물렀다.

크로스컨트리 남자 15㎞+15㎞ 스키애슬론에 출전한 황준호(21·단국대)도 두각을 보이지 못했다. 황준호는 한 바퀴를 추월당해 경기를 미처 마치지 못하고 최하위인 68위에 올랐다.

한편 개최국 러시아의 이번 대회 첫 금메달은 동계올림픽에서 처음 정식종목으로 치러진 피겨스케이팅 단체전에서 나와 세계인들의 이목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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