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선택적촉매장치의 성능 개선 및 적절한 관리 위한 조치"

대형경유 버스와 트럭 8000여대에 대한 대규모 리콜이 진행된다.

리콜 대상은 2010년 10월부터 지난달 사이에 제작·판매된 자일대우버스·선롱버스코리아의 BS090 등 경유버스 14차종 4905대와 타타대우상용차 대우25t 카고트럭 등 3차종 3657대다.

환경부는 해당 제작사의 대형경유 버스와 트럭의 배출가스 중 질소산화물(NOx)을 저감하는 데 적용되는 선택적촉매장치(SCR)의 성능을 개선하고 적정하게 유지·관리되도록 하기 위해 제작사가 리콜(결함시정)을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올해 3월부터 4월까지 두달간 국립환경과학원의 점검 결과 대부분의 차량에서 SCR 성능 저하로 질소산화물 기준이 초과될 때 배출가스자기진단장치(OBD) 경고등이 자동으로 점등되는데 반해 일부 대형경유차에 '촉매제 소모율 매우 낮음'을 인지할 수 있는 기능이 누락돼 있는 것으로 나타난 데에 따른 결과다.

각 제작사는 OBD가 '촉매제 소모율 매우 낮음'을 OBD 감시장치로 판별하고 오작동 코드를 저장할 수 있도록 전자제어장치(ECU) 프로그램을 개선하게 된다.

해당 자동차의 소유자는 이달부터 각 제작사의 정비사업소나 지정정비공장에서 무상으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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