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염우려지역 농경지 불소는 기준치 이하, 농산물서는 검출 안돼

▲ 구미 불산 사고 지역 주변 벼(자료화면)

 

지난해 9월 불산 누출사고가 발생했던 경북 구미지역의 농산물과 토양에 대한 안전성를 조사한 결과 우려할만한 수준은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처와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5월부터 10월까지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을 통해 불산 오염이 우려되는 사고 지점부터 반경 3㎞이내인 구미시 임천리 및 봉산리 일대의 농경지 40건과 농산물 100건에 대해 불소농도 조사를 벌였다고 4일 밝혔다.

조사 결과 해당 농경지에서는 불소 61∼279ppm이 검출됐지만 토양환경보전법 시행규칙상의 토양오염우려 불소기준인 400ppm보다는 낮은 수준이었다. 또 쌀과 채소류, 과실류 등의 농작물에서는 불소가 검출되지 않았다.

식약처와 농식품부는 "앞으로 유사 사고가 발생할 경우 신속한 공조 체계를 구축하고, 공공 정보의 신속한 개방·공유를 통해 정확한 정보를 제공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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