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외래종 말벌 등검은말벌 = 제공 국립생물자원관

 


외래종 말벌들이 도심을 습격해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5일 각종 언론매체 보도에 따르면 아열대 서식종인 '등검은 말벌'의 개체 수가 늘고 있어 소방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당국에 따르면 말벌집 제거 신고는 하루 평균 50여 건이 접수되고 있으며 지난 달의 경우 부산에서만 약 1000여 개의 벌집이 제거된 데 이어 이번 달에는 그 수가 늘어날 전망이다.

외래종 말벌의 개체 수가 늘어난 데에는 열섬 현상이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따뜻한 곳을 좋아하는 벌들이 기온이 높은 도심으로 자연스레 몰려들었다는 분석이다.

아열대 서식종인 등검은 말벌은 꿀벌에 비해 20배 이상 강한 독을 지니고 있어 자칫 노약자가 쏘일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소방당국은 "여름이 끝나가는 무렵에는 벌들의 독성이 더 강해지기 때문에 주의해야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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