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환경과학원-항우연, 29일 업무협약 체결

▲ 29일 대전 유성구 한국항공우주연구원 회의실에서 국립환경과학원과 항우연 간 '세계 3대 정지궤도 환경위성 보유국' 목표 업무협약을 체결한 가운데 김삼권 환경과학원장(왼쪽)과 김승조 항우연 원장이 체결식 후 기념촬영에 임하고 있다 = 제공 국립환경과학원

 

'세계 3대 정지궤도 환경위성 보유국'을 향해 국내 환경연구 전문기관과 우주연구 전문기관이 힘을 모은다.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과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29일 대전 유성구 항우연 회의실에서 김삼권 환경과학원장과 김승조 항우연 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의 이번 협약은 오는 2018년 발사 예정인 정지궤도 복합위성을 이용한 환경오염물질의 입체적 감시와 환경·우주 연구의 발전을  위해 이뤄졌다.

환경과학원과 항우연은 특히 이번 협약을 통해 정지궤도 환경위성을 이용해 동아시아 지역의 기후변화유발물질과 대기오염물질을 상시 모니터링하고, 그 정보를 국민에게 신속하게 제공하기 위해 협력키로 다짐했다.

더욱이 양 기관은 환경과학·공학과 우주과학·공학을 접목해 환경위성의 설계, 개발, 활용에 이르는 전 분야에 대한 협력을 한층 강화하게 된다.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정지궤도 복합위성이 성공적으로 발사되면 우리나라는 미국, 유럽과 함께 세계 3대 정지궤도 환경위성 보유국으로서의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다.

미국의 정지궤도 환경위성인 'TEMPO'는 오는 2017년 발사를 목표로 미항공우주국(NASA)가 추진 중에 있으며, 유럽의 'Sentinel-4'는 2018년 발사를 목표로 개발이 추진 중이다.

환경과학원 관계자는 "환경위성을 이용한 환경연구의 공간적 범위 확대로 환경오염물질이 한반도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고, 나아가 국민이 건강하게 살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항우연과의 협업으로 우주환경 분야의 기술 확보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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