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리보·세부·마닐라 등 총 5편 사라져…정부, 승객 불편 최소화 위해 최선

필리핀 항공당국이 안전규정을 위반한 자국항공사 '제스트에어'에 대해 운항 금지 및 항공사 자격정지 조치를 취했다.

이로 인해 미리 항공편을 예약한 국내 승객들의 불편이 예상되는 가운데 우리 정부는 승객 수송을 위해 필리핀항공 등 타항공사와 기종 상향, 전세편 투입 등에 대해 협의 중이라고 17일 밝혔다.

국토교통부는 특히 필리핀 항공당국에 승객 불편 최소화를 위한 협조를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국토부에 따르면 '제스트에어'는 17일부터 자격이 정지됐으며, 이로 인해 ▲칼리보 3편(557명) ▲세부 1편(177명) ▲마닐라 1편(179명) 등 모두 5편의 항공편이 사라졌다.    

현재 제스트에어는 승객들에게 결항사실을 안내 중이며, 사전에 연락이 되지 않아 공항에 나온 승객에 대해 호텔투숙 조치를 취한 상태다. 또 타 항공사 항공편으로 연계·수송하는 방안을 진행 중이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승객불편의 신속한 해소를 위해 대체편 제공 및 임시증편 등이 원활히 이루어지도록 지원하고 향후 승객보상이 철저히 이루어지도록 제스트에어를 감독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andrew4025@eco-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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