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에코필름어워즈 심사평 통해 고교생 참가 수 많다는 점 등 밝혀

▲ 박영상 제2회 에코필름어워즈 심사위원장(한양대 명예교수)

 

올해로 2회째를 맞은 '에코필름어워즈'가 출품작 수가 늘었다는 양적 평가 외에 작품 수준이 지난해보다 대폭 향상됐다는 평가까지 받았다.

지난 2일 전남 순천시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장 내 국제습지센터 야외 상설무대에서 열린 제2회 에코필름어워즈 행사에서 심사위원장을 맡은 박영상 한양대학교 명예교수는 이 같은 심사평을 밝혔다.

박 심사위원장은 "에코필름어워즈의 콘셉트는 지구를 사랑하고 영상을 좋아하는 열린 희망 환경영화제"라 표현하며 "6명의 277편의 출품작을 1차 심사에서 30편으로 줄이고 2차 최종 심사를 통해 10편을 선정했다"고 경과를 설명했다.

심사 기준으로는 기존 영화제와 달리 예술성보다 일상이 잘 묻어난 작품 선정에 무게를 뒀다는 점도 덧붙였다. 박 위원장은 "예술성 등의 요소에는 점수를 낮게 뒀다"며 "'파괴와 공존'이라는 주제를 잘 표현했고 창의적이며 일간 대중이 얼마나 쉽게 다가갈 수 있는가를 중요하게 봤다"고 말했다.

호반의 도시 춘천에서 첫 삽을 뜬 에코필름어워즈(舊 에코다큐어워즈)는 당시 100여편의 작품이 출품됐다. 올해는 이보다 약 2.7배 늘어난 작품이 출품됐다.

박 심사위원장은 그러나 출품작의 양적 성장보다도 질적 성장에 무게를 뒀다. 그는 "지난 1회 때보다 작품 수준이 크게 향상됐다"며 "특히 고교생들의 참가가 많아졌다는 점이 고무적이다"라고 평가했다.

심사평의 마지막으로는 내년에 있을 3회에 대한 전망도 내놨다. 그는 "해를 거듭할 때마다 행사가 풍부해 질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강조했다.

에코필름어워즈는 2회째인 올해 장소를 순천시로 옮겨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조직위원회와 환경TV가 주최하고 사단법인 로하스코리아포럼이 주관한 행사로 치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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