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에코필름어워즈 축사에서 실생활 속 실천 위한 행사라 평가해
"에코필름어워즈, 우리나라 환경과 실천 운동 한 단계 상승시키길"

▲ 정회석 영산강유역환경청장

 

'환경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실천'

누구나 알고 있지만 그만큼 현실로 구현하기 힘든 말이다. 대다수 국민이 팍팍한 실생활 속에 환경이 가지는 의미를 항상 되새기기는 힘들어서다.

때문에 국민들이 환경을 생각하고 이를 실천하는 데 보탬이 되도록 유도하는 것은 환경 정책을 담당하는 이들에게 가장 중요한 일 중 하나다. 정회석 영산강유역환경청장은 이를 돕는 요소 중 하나로 '에코필름어워즈'를 꼽았다.

지난 2일 전남 순천시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장 내 국제습지센터 야외 상설무대에서 열린 제2회 '에코필름어워즈' 행사에 환경부 장관을 대신해 참석한 정 청장은 행사가 가진 의미 설명으로 축사를 대신했다.

정 청장은 우선 "환경은 생명·무생물이 순환하는 거시적 측면과 오염을 줄이고 자연생태를 복원하는 정책적 측면, 그리고 쓰레기를 줍는 등의 실천적 측면이 있다"며 "이 중 가장 중요한 것은 실천이다"라는 말로 운을 뗐다.

그는 "시민들이, 국민들이 어떻게 실천하는 지를 쉽게 알고 체감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런 의미에서 에코필름어워즈는 중요한 행사"라고 평가했다.

실천과 영화, 언뜻 보면 맞닿지 않는다. 하지만 정 청장은 영화를 만드는 이들이 국민들 자신이라는 점에서 실천적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정 청장은 "영화를 출품한 이들이 환경이란 주제를 생각하며 아이디어를 필름에 담고 다시 편집하고 보면서 그것을 보는 이들에게까지 영향을 줬다"며 "이 지역 환경정책을 담당하는 입장에서 여기 계신 모든 분들이 소중한 일을 했다"고 말했다.

마무리 발언을 통해서는 행사가 지속될 것도 주문했다. 정 청장은 "오늘 행사가 오늘로 끝나지 않고 계속되면서 우리나라 환경과 실천 운동을 한 단계 더 상승시켜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에코필름어워즈는 2회째인 올해 장소를 순천시로 옮겨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조직위원회와 환경TV가 주최하고 사단법인 로하스코리아포럼이 주관한 행사로 치러졌다. 특정 지역 행사로 국한되지 않는다는 특징을 가진 이 영화제는 내년도 다른 지역에서 제3회를 맞을 예정이다.

sman321@eco-tv.co.kr

저작권자 © 그린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