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종위기 해양거북, 건강상태 양호 확인하고 인근 해상에 방류해

▲ 4일 오전 제주해양경찰서와 수산과학원, 한화아쿠아플라넷제주 관계자들이 제주시 한림읍 귀덕1리 앞바다에서 그물에 걸렸던 푸른바다거북을 방류하고 있다 = 제공 제주해양경찰서

 

제주해양경찰서는 4일 오전 11시10분쯤 제주시 한림읍 귀덕1리 연안 정치망에 갇혀있던 푸른바다거북을 방류했다고 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4일 오전 6시30분쯤 제주시 한림읍 귀덕1리 해상에서 어장관리선인 A호가 정치망 그물을 올리던 중 자루그물 안에 거북이가 들어있는 것을 발견해 제주해경에 신고했다.
 
제주해경은 수산과학원, 한화아쿠아플라넷제주 직원과 함께 거북이의 상태를 확인했으며 길이 97cm, 폭 90.3cm에 연령이 200~300년 되는 암컷 푸른바다거북으로 건강상태가 양호해 인근해상에서 방류했다고 밝혔다.
 
푸른바다거북은 국내에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진 바다거북 4종(푸른바다거북, 붉은바다거북, 매부리바다거북, 장수거북) 중 한 종으로 국제협약은 물론 국내법으로도 보호되고 있는 멸종위기 해양생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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