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태양광 사업으로 28년간 'UN 탄소배출권' 확보
서울시, 태양광 사업으로 28년간 'UN 탄소배출권' 확보
  • 장혜진 기자
  • 승인 2013.06.16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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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태양광 설비 설치계획' 유엔 기후변화협약 CDM 등록
매년 2MW 태양광 설비 추가 설치 목표, 30만6000t 탄소배출권 확보 계획

서울시의 태양광 사업이 유엔 기후변화협약의 청정개발사업(CDM)으로 등록돼 28년간 UN 탄소배출권을 확보하게 됐다.

서울시는 '서울시내 공공기관 등에 설치하는 태양광 설비 설치계획'으로 서류심사와 현장실사를 거쳐 지난 7일 최종 확정통보를 받았다고 16일 밝혔다

이로써 시는 앞으로 2039년까지인 유효기간 중 태양광 설비 설치를 통해 온실가스를 감축하는 만큼 탄소배출권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매년 2MW의 태양광 설비를 추가적으로 등록한다는 목표로 28년 뒤에는 30만6000t의 탄소배출권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앞으로 시 산하기관, 자치구는 물론 관련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교육과 홍보 등을 통해 추가로 등록 가능한 물량을 적극 발굴ㆍ등록한다는 방침이다.

또 이를 통해 확보되는 탄소배출권은 사업 참여자와 협의체를 구성해 활용방안을 논의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유엔 기후변화협약의 청정개발사업(CDM, Clean Development Mechanism)은 2005년 교토의정서 발효와 함께 유엔 기후변화협약이 운영하는 온실가스 감축방안의 하나다.

사업으로 공식 등록한 후 온실가스 감축 사업들을 추진한 실적만큼 UN으로부터 탄소배출권을 확보할 수 있다.

탄소배출권을 확보하게 되면 온실가스 의무감축국들은 국가별로 배출 가능한 온실가스량을 초과했을 경우 확보한 탄소배출권 만큼 상쇄할 수 있고 반대로 온실가스 배출량이 적을 경우엔 다른 국가에 팔 수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는 의무감축국은 아니지만 청정개발사업에 독자적으로 등록해 감축실적을 인정받을 수 있다.

김현식 서울시 기후대기과장은 "그동안의 태양광 설치 사업이 에너지를 절약하는데 그쳤다면 유엔 기후변화협약의 CDM사업 등록으로 탄소배출권 확보라는 또 다른 실적 효과를 보게 됐다"며 "앞으로 서울지역의 태양광 발전설비를 늘려나가는데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news@eco-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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