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녹색성장 서밋(GGGS)' 10~11일 인천 송도서 열려
대한민국 최초 설립 GGGI 국제기구 승인 후 첫 국제회의

 

 

환경 분야 세계 석학들과 각국 정책 담당자들이 인천 송도에 모였다.

환경부와 외교부, 기획재정부 등은 녹색성장 전파를 위한 기술 개발 및 정책적 혁신에 대해 심도 깊은 토론을 펼치는 '글로벌 녹색성장 서밋(GGGS) 2013'이 10일부터 11일까지 이틀간 인천 송도에서 개최된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행사는 대한민국이 최초로 설립한 국제기구인 글로벌녹색성장기구(GGGI, Global Green Growth Institute)가 국제기구로 승인된 후 처음 열리는 국제회의여서 의미가 남다르다.

'녹색성장의 미래-재원, 혁신, 정책'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서밋에는 각국 정부, 학계, 정·재계, 시민사회 등 500여명이 참석한다.

이들은 재원, 혁신 및 정책의 연계를 통해 녹색성장으로의 전환을 가속화할 수 있는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대안을 모색하게 된다.

이번 회의에서는 에너지, 수자원, 식량안보 등 개발도상국의 기본적인 계획 수립에 필요한 필수적 투자요소를 모색하는 동시에 녹색기후기금 설립, 금융규제 활용 등과 같은 필요자본 조달을 위한 제도적, 정책적 혁신을 토론하게 된다.

또 화석 연료 사용 규제 및 신재생에너지 사용 확산을 위한 보조금 지원, 공공 조달 및 무역 정책 개혁과 같은 재정수단으로 각계 분야 주요인사들이 집중적으로 논의하게 된다.

첫날인 10일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참가자들을 위한 환영오찬을 통해 그동안 녹색성장 전파를 위해 많은 기여를 해온 각계 인사들의 활동을 독려하는 한편, 녹색성장에 대한 국제사회의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을 당부할 예정이다.

환영오찬에는 ▲덴마크 총리를 역임했던 라르스 뢰케 라스무센 GGGI 의장 ▲바랏 작데오 前 가이아나 대통령 ▲크리스티안 프리스 바크 덴마크 개발협력장관 ▲후안 호세 게라 아부드 환경자원부장관 등 주요 국내외 인사들이 참석한다.

이런 가운데 한국 정부는 향후 녹색기후기금(GCF) 사무국이 국내에 성공적으로 설치되고, GGGI가  경쟁력 있는 국제기구로 발전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는 방침이다.

한편 앞서 GGGI는 지난 4일 서울 중구 정동 GGGI서울본부에서 이번 행사 설명을 위한 기자간단회를 실시했었다.

당시 하워드 뱀지 GGGI 사무총장은 "이번 회의는 실천적이면서도 실질적인 사안에 초점을 맞췄다"며 "녹색성장 컨셉이 주류인 한국사회에서 시의적절한 주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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