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장 특설무대에서 시상식
오는 7월까지 아마추어영화부문·스마트폰 부문 공모

▲ 지난해 춘천시에서 열린 제1회 에코필름어워즈(舊 에코다큐어워즈) (자료화면)

 

물과 숲, 그리고 아름다운 사람들의 이야기를 환경이란 테마로 녹여 낼 '제2회 에코필름어워즈'가 오는 8월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장 특설무대에서 열린다.

7일 에코필름어워즈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조직위원회와 환경TV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사단법인 로하스코리아포럼이 주관하는 이번 영화제는 국제정원박람회의 부대행사 성격을 갖는다.

지난해 에코다큐어워즈라는 이름으로 강원도 춘천시에서 처음 막을 연 환경 다큐멘터리 영화제는 2회째를 맞은 올해 개최 장소를 전남 순천시로 옮기면서 '에코필름어워즈'으로 개칭했다.

추승희 조직위 사무총장은 "이번 영화제는 다큐라는 장르로 국한하지 않고 '영상물' 전체를 포괄토록 영역을 넓혔다"며 "지속가능한 환경영화제라는 기본 주제를 바탕으로 올해는 더욱 많은 이야기들을 영화제 속에 담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명칭은 바뀌었지만 응모 부문 면에서 큰 변화는 없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20분 이내의 길이를 대상으로 한 아마추어 영화인 부문과 3분에서 10분 가량의 일반인(학생) 부문으로 나눠 진행된다.

특히 일반인들은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 등 스마트기기를 사용해 촬영한 작품이면 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응모가 가능하다. 글자 그래도 스마트폰만 있으면 누구나 영화 감독이 될 수 있는 '열린 영화제'.

대상 수상자는 환경부장관상이 주어져 상급학교 진학을 염두에 둔 학생이나 취업준비생들에게는 매력적이라 할 수 있다.

이번 영화제의 무대가 될 정원박람회는 지난달 20일 개장 이후 일일 평균 주중 2만에서 3만명, 주말에는 5만에서 6만명이 방문하고 있다. 당초 예상 방문객 수인 주중 1만명, 주말 4만에서 5만명과 비교하면 평일 방문객 수만도 2배 이상 늘어난 규모다.

이처럼 많은 이들이 상시 방문하는 박람회 개장 기간 동안 개최된다는 점 때문에 영화제를 즐길 수 있는 인원도 지난해보다 훨씬 늘어날 거란 분석이다.

이만의 에코필름어워즈 조직위원장(前 환경부 장관)은 "순천만이란 천혜의 자연 속에서 환경 영화제를 여는 것 자체가 큰 의미가 있다"며 "가장 중요한 것은 많은 이들이 직접 보고 듣고 느끼는 것인데, 박람회 기간 동안 열리는 만큼 이곳을 찾는 이들이 영화제에 자연스럽게 녹아들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작품공모는 오는 7월20일까지이며,자세한 사항은 환경TV 홈페이지(www.eco-tv.co.kr) 공지사항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문의는 이메일(awards@eco-tv.co.kr)을 통해서도 가능하다.

한편 지난해 제1회 에코필름어워즈(舊 에코다큐어워즈)에는 모두 300여편의 작품이 출품돼 경쟁을 펼친 가운데 애니메이션 '대한민국의 태극방패연'을 출품한 조광희 씨에게 대상의 영예가 돌아갔다.

sman321@eco-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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