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 사고가 발생한 후쿠시마의 어류에서 기준치를 7400배나 초과하는 세슘이 검출됐다.

16일 일본 도쿄전력에 따르면 원전 사고가 발생한 후쿠시마 제1원전 인근의 물고기에서 kg당 74만 베크렐(Bq)의 세슘이 검출됐다.

이는 정부가 섭취해도 안전하다고 설정한 한도의 7400배에 달하는 것이다.

도쿄전력은 지난달 21일 발전소 인근에서 길이 38cm, 무게 564g의 쥐노래미를 잡아 분석한 결과 이같은 사실을 확인했다.

그동안 이 지역의 쥐노래미에서 검출된 세슘의 최고 농도는 kg당 51만 베크렐이다.

현재 후쿠시마 제1원전을 중심 지역의 어부들은 자발적으로 고기잡이를 자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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