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제천과 단양의 시멘트 공장 인근 주민들의 집단으로 진폐증에 걸려 일대가 비상이 걸렸다.

24일 MBC 보도에 따르면 환경부가 작년 여름부터 충북 제천과 단양의 시멘트공장 인근 주민 2천 2백여 명을 조사한 결과, 34명은 진폐증을, 205명은 만성폐쇄성 폐질환을 앓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지역 주민 상당수가 진폐증과 만성폐쇄성 폐질환에 시달리고 있는 가운데, 특히 진폐증 환자 8명은 시멘트 공장에서 일한 적이 없어 원인 규면이 어려운 상태다.

하지만 지역 주민들은 본인이 무슨 병에 걸렸는지 상황이 얼마나 심각한지 모르고 있는데다, 검진 결과는 우편으로만 통보돼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태다.

한편, 환경부는 주민치료는 자치단체 소관이라고 주장하고 있는데다, 자치단체는 국비는 마련됐지만 시비 자체예산 부족을 하소연 하고 있어 대책마련까지 진통이 예상되고 있다.

정순영 기자 binia@eco-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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