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등 6개 기관과 ‘수소버스 운영 및 수소인프라 구축’ MOU
수소통근버스 전환계획 수립 시작, 2026년 상반기 수소충전소 완공

울산시의 수소통근버스 운영 및 친환경 수소인프라 구축을 위해 울산시 등 6개 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한 롯데SK에너루트. 사진은 H인천수소충전소. (사진=롯데SK에너루트)/그린포스트코리아
울산시의 수소통근버스 운영 및 친환경 수소인프라 구축을 위해 울산시 등 6개 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한 롯데SK에너루트. 사진은 H인천수소충전소. (사진=롯데SK에너루트)/그린포스트코리아

롯데SK에너루트가 울산시의 수소통근버스 활성화 및 수소인프라 구축을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롯데SK에너루트는 22일 울산광역시, 현대자동차, 롯데케미칼, 롯데정밀화학, SK케미칼, 울산전세버스운송사업조합 등 6개 기관과 함께 ‘수소 통근버스 운영 및 친환경 수소 인프라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제5회 울산 수소산업의 날 기념행사’를 통해 이뤄진 이번 업무협약은 수소통근버스 활성화 및 수소인프라 구축과 함께 울산시가 미래 수소경제 선도도시로 도약하는 데 적극 힘을 보태기 위해 추진됐다.

수소버스의 보급 확대는 정부가 수소경제 활성화를 위해 추진하고 있는 중책 사업인 만큼,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각 분야의 전문성과 사업 역량을 합쳐 울산의 수소경제권 구축에 박차를 가한다는 전략이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7개사는 ▲기업 통근버스 수소버스 전환을 통한 수소버스 보급 확대 ▲수소도시 활성화를 위한 수소버스 적기 생산 및 공급 협력 ▲ 유기적인 수소버스 운행을 위한 수소충전인프라 구축 지원 등 성공적인 사업 추진을 위한 협력을 진행한다.

특히 롯데SK에너루트는 수소충전소 구축 및 운영을 담당한다. 2022년 SK가스, 롯데케미칼, 에어리퀴드코리아 3사의 합작 법인으로 설립된 롯데SK에너루트는 작년 7월부터 H인천수소충전소의 사업권을 인계 받아 운영을 시작하면서 수소모빌리티 시장 진출을 공식화한 바 있다.

롯데SK에너루트는 수소충전소의 운영 경험과 풍부한 노하우를 활용해 울산시 내 수소통근버스가 적기에 원활하게 운행될 수 있도록 전반적인 인프라를 지원할 계획이다. 연내 통근버스사의 수소버스 전환 계획 수립을 시작으로 2026년 상반기 본격적인 충전소 운영 개시를 목표로 한다.

심영선 롯데SK에너루트 공동 대표는 “수소버스는 짧은 충전시간과 긴 주행거리 측면에서 경쟁력이 높을 뿐 아니라, 무엇보다 궁극적인 넷제로 시대로 나아가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모빌리티 전환”이라며 “에너지 3사가 합쳐진 롯데SK에너루트의 다각적인 역량을 집중해 울산시의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하는 동시에 울산이 수소 선도도시로 자리잡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용학 롯데SK에너루트 공동 대표는 “이번 업무협약으로 울산시를 비롯한 7개 기관의 역량 결집을 통한 시너지가 기대되며, 이를 계기로 수소버스 대중화를 앞당길 수 있게 됐다”며, “롯데SK에너루트도 울산지역 수소충전소 구축을 통해 ‘친환경 수소버스’ 시대를 열어가는 데 힘을 보태겠다”고 전했다.

hdlim@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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