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송파구 방이동 위례성대로 은행나무 가로수길. (사진-산림청)/그린포스트코리아
서울 송파구 방이동 위례성대로 은행나무 가로수길. (사진-산림청)/그린포스트코리아

가로수와 도시숲은 현대인의 지친 일상에 정서적 안정감을 주고 스트레스 지수를 낮춰주는 효과가 있어 도시에 없어서는 안 될 휴식처다. 

산림청은 2일 단풍이 형형색색으로 물들어 도시에서도 가을 정취를 물씬 느낄 수 있는 가로수길을 추천했다.

서울 송파구 방이동 위례성길(올림픽공원 남4문∼장미광장)에는 노란빛으로 물든 은행나무길과 주변 올림픽공원 느티나무가 어우러져 마치 숲속에 와 있는 느낌을 주어 가족·연인·친구와 함께 거닐기 좋다.

대구 수성구 두산동에는 수성못을 따라 버드나무, 느티나무, 단풍나무가 알록달록 어우러져 멋진 자태를 자랑하고, 바늘꽃, 연꽃, 갈대 등이 어우러진 수변 데크길을 걸으면 가을 감성이 충만함을 느낄 수 있다.

울산 남구 신정동 남산로 느티나무 가로수길은 가지를 넓게 뻗는 느티나무 특유의 수형으로 운치 있는 풍광을 만들어낸다. 인근에 태화강국가정원과 남산근린공원 등 많은 도시숲과 가로수길이 있어 걷는 이에게 여유로운 분위기를 선사한다.

산림청 김주열 도시숲경관 과장은 “가을이 무르익은 11월, 가까운 가로수길을 찾아 가을을 만끽하시기 바란다”며 “앞으로도 아름다운 가로수길을 만드는 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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