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큐브마케팅 'No More Plastic' 캠페인, 디지털 카드 전환 앞장
안랩, 임직원이 일상서 친환경 실천할 수 있도록 직장문화 개선

그동안 제조업에 비해 탄소배출 등에서 자유롭다는 평가를 받고 있던 IT기업들이 기업의 책임경영을 위해 환경경영 강화에 나서고 있다. (사진=본사 DB)/그린포스트코리아
그동안 제조업에 비해 탄소배출 등에서 자유롭다는 평가를 받고 있던 IT기업들이 기업의 책임경영을 위해 환경경영 강화에 나서고 있다. (사진=본사 DB)/그린포스트코리아

윈큐브마케팅, 안랩 등 국내 IT 서비스 기업들이 환경경영에 주목하고 있다. 국내 제조기업에 비해 탄소배출에 있어 책임이 크지 않고, 대기업에 비해 기업 규모도 적은 IT 기업들은 자사에 특성에 맞는 슬로건과 캐치프레이즈를 내세우며 다양한 캠페인에 나서고 있다. 

이는 주요 제조업 중심으로 이뤄졌던 탄소중립, 환경보호 등의 기업 책임에 IT기업들이 동참하고 있는 것으로, 해당 기업들은 환경 경영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 윈큐브마케팅, 디지털 카드로 플라스틱 줄인다

플라스틱 카드의 디지털 카드 전환을 위한 'No More Plastic' 캠페인을 추진하는 윈큐브마케팅. 윈큐브마케팅은 해당 캠페인을 통해 환경 보호와 환경단체 후원에 나선다. (사진=윈큐브마케팅)/그린포스트코리아
플라스틱 카드의 디지털 카드 전환을 위한 'No More Plastic' 캠페인을 추진하는 윈큐브마케팅. 윈큐브마케팅은 해당 캠페인을 통해 환경 보호와 환경단체 후원에 나선다. (사진=윈큐브마케팅)/그린포스트코리아

모바일 커머스기업인 ‘윈큐브마케팅’은 플라스틱 감축을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 윈큐브마케팅이 플라스틱을 감축하기 위한 방법으로 제시하고 있는 활동은 바로 플라스틱 카드를 디지털 카드로 전환하는 방식이다.

윈큐브마케팅은 새로운 서비스 오픈과 함께 ‘플라스틱 카드 사용 자제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윈큐브마케팅은 지난 8월 디지털 기프트카드 발송 서비스 ‘토스티’ 오픈 행사로 모금한 2000만 달러를 세계자연기금(WWF)에 기부했다. 해당 기부는 해외시장 진출을 기념하는 동시에 기업의 넷제로 활동의 일환으로 이뤄졌다.

윈큐브마케팅은 이번 기부를 일회성으로 그치지 않고 지속적으로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특히 윈큐브마케팅은 주요 진출 시장인 미국을 중심으로 플라스틱 카드 사용을 자제하고 디지털 카드를 권장하는 ‘No More Plastic' 캠페인을 전개한다.

현재 미국은 연간 34억 장 이상의 플라스틱 카드를 소비하는 시장으로, 미국 성인 절반인 47%가 사용하지 않는 플라스틱 카드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이에 윈큐브마케팅은 ‘토스티’를 이용하는 기업 고객 중 ▲친환경 기술 개발·상품·서비스 기업 ▲환경 경영 및 녹색 기업 ▲환경 보호 단체 등에게 특별 혜택을 제공해 디지털 카드 전환을 도모할 방침이다.

또 윈큐브마케팅은 앞으로 발생하는 ‘토스티’의 수익 일부 역시 환경단체에 정기 후원할 방침이다.

윈큐브마케팅 관계자는 “넷제로와 환경 보호는 사회적 책임을 가진 기업의 주도가 중요하다는 생각에 ‘토스티’ 서비스 오픈에 맞춰 'No More Plastic' 활동을 시작하게 됐다”며 “기업의 모토와 방향성을 토대로 다양한 환경활동에 적극 동참할 것”이라고 말했다.

◇ 친환경 문화를 조직 문화에 녹이고 있는 ‘안랩’

'다회용컵 사용 권장 캠페인'을 통해 임직원들의 다회용컵 사용을 획기적으로 확대한 안랩. 안랩은 임직원들이 일상에서 환경 보호를 실천할 수 있도록 인프라를 개선하고 있다. (사진=안랩)/그린포스트코리아
'다회용컵 사용 권장 캠페인'을 통해 임직원들의 다회용컵 사용을 획기적으로 확대한 안랩. 안랩은 임직원들이 일상에서 환경 보호를 실천할 수 있도록 인프라를 개선하고 있다. (사진=안랩)/그린포스트코리아

국내 대표 정보보안 기업 ‘안랩’은 환경 경영을 위해 친환경 문화를 조직 문화에 접목하고 있다. 일찍부터 환경 경영을 도입해 온 안랩은 ‘환경을 위해 세세한 부문까지 관리한다’는 뜻의 ‘Every Little Detail’을 캐치프레이즈로 정하고, 임직원 모두가 환경 보호 활동에 동참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실제 안랩은 지난 2021년부터 ‘다회용컵 사용 권장 캠페인’을 시행하고 있다. 이는 안랩 사내 카페에서 판매되는 모든 음료 메뉴를 다회용컵으로 제공하는 캠페인이다. 다 마신 컵은 각 층에 비치된 회수함으로 반납돼 세척 관리 후 재사용된다. 해당 캠페인 도입 이후 안랩의 다회용컵 이용률은 96%에 달한다. 대부분 직원들이 다회용컵을 사용하고 있는 셈이다.

또 안랩은 사내에 비치된 플라스틱 빨대와 포크 등을 친환경 제품으로 교체하고, 우산 보관용 비닐 대신 ‘빗물 제거기’를 설치하는 등 임직원들이 일상에서 환경보호를 실천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다.

이와 함께 안랩은 지속적인 교육을 통해 임직원의 환경 의식을 함양하고 있다. 실제 안랩은 지난 9월 ‘지속가능성을 위한 IT기업의 노력’이라는 주제로 임직원 대상 환경 교육을 진행한 바 있다.

인치범 안랩 지속가능경영팀 상무는 "그동안의 환경 특강에서는 주로 환경 관련 규제를 살펴보았다면 이번에는 환경 지속가능성을 실천하는 글로벌 IT 기업 사례를 살펴보는 시간을 가졌다"며, "안랩도 임직원이 참여하는 다양한 환경 프로그램, 캠페인 등을 꾸준히 기획·실행하겠다“고 말했다.

hdlim@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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