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템 레벨 1415까지 점프…빠른 성장 지원

북미 ‘로스트아크’(사진=아마존게임즈)/그린포스트코리아
북미 ‘로스트아크’(사진=아마존게임즈)/그린포스트코리아

아마존게임즈가 글로벌 ‘로스트아크’의 부흥을 위해 초보자 및 복귀자 전용 서버를 개설한다. 이 서버에서는 게임을 시작하는 즉시 아이템 레벨 1415까지 즉시 ‘점프’할 수 있으며, 다른 서버의 영향을 받지 않도록 파티찾기 및 경매장이 격리된다.

아마존게임즈는 9일(현지시각) 북미 ‘로스트아크’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올 하반기 로드맵을 공개했다. 올해 업데이트에서는 ▲카오스 던전의 보상 증가 ▲복귀자들을 위한 점프 스타트(Jump-Start) 서버 ▲아바타를 제작할 수 있는 ‘요즈의 항아리’ ▲배틀로얄 이벤트가 펼쳐지는 ‘태초의 섬’ ▲신규 대륙 ‘플레체’ ▲신규 클래스 ‘소울이터’ ▲신규 대륙 ‘볼다이크’ 등이 8월부터 12월까지 순차적으로 추가된다.

이 중 글로벌 이용자들의 관심을 가장 많이 끈 콘텐츠는 점프 스타트 서버다. 9월 중에 적용되는 이 서버는 초보자 및 복귀자들을 위한 구역으로, 아이템 레벨 1415에서 출발할 수 있게 해준다. 또한 매치메이킹, 파티 찾기, 경매장이 다른 서버와 분리 운영될 예정이다. 또한 기존 이용자들을 빨리 따라잡을 수 있도록 상점에서 더 많은 재료 아이템을 공급한다.

아마존게임즈측은 “지난 1년간 모니터링과 이용자 피드백을 통해 복귀 이용자들을 방해하는 요소들을 파악했다”며 “많은 수의 점프 스타터 그룹을 동시에 불러모음으로써 문제가 줄어들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북미 ‘로스트아크’(사진=아마존게임즈)/그린포스트코리아
북미 ‘로스트아크’(사진=아마존게임즈)/그린포스트코리아

아마존게임즈는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로스트아크’의 재도약을 도모할 계획이다. ‘로스트아크’는 2022년 스팀을 통해 글로벌 전역에 출시된 후 최고 동시 접속자 132만명이라는 스팀 역대 2위 기록을 달성한 바 있다. 그러나 비인가 프로그램(봇, BOT)의 범람으로 접속 불량 및 게임 경제 악화 등의 문제가 발생했고, 아마존게임즈가 제 때 대처하지 못하는 사이에 이용자 수는 빠르게 급감했다. 올 8월 기준 ‘로스트아크’의 스팀 최고 동시 접속자 수는 3만명대 수준이다.

한편 ‘로스트아크’를 개발한 스마일게이트RPG는 글로벌 성공에 힘입어 2022년 737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는 스마일게이트홀딩스의 연결기준 매출 절반에 가까운 금액이다.

스마일게이트RPG가 기업공개(IPO)를 준비중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스마일게이트RPG는 지난해 NH투자증권을 상장 주관사로 선정하고,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을 도입했다. 현재 국내 상장기업들은 모두 K-IFRS를 사용하고 있다. 

dmseo@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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