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4대 은행(신한·KB국민·하나·우리)과 SSAFY 부문 협력
SW인재 육성 및 취업 지원하는 SSAFY, 협력으로 인재 키운다

4대 은행(신한·KB국민·하나·우리)과 ‘청년 취업 경쟁력 제고 및 디지털 인재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삼성전자(사진=삼성전자)/그린포스트코리아
4대 은행(신한·KB국민·하나·우리)과 ‘청년 취업 경쟁력 제고 및 디지털 인재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삼성전자(사진=삼성전자)/그린포스트코리아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공들인 ‘삼성청년SW아카데미’(이하 SSAFY)가 국내 대표 소프트웨어 인재 요람으로 발전을 지속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SSAFY를 통해 디지털 인재 육성과 청년 취업 경쟁력 제고에 나서는 한편, 은행과 기업 등과 손잡으며 확장성까지 확보하면서다.

SSAFY는 삼성전자의 소프트웨어(이하 SW) 교육 경험과 고용노동부의 치업지원 노하우를 바탕으로 취업준비 청년들의 SW 역량 향상 교육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삼성전자는 SW인재들의 역량 강화와 청년 인재들이 꿈을 펼칠 수 있도록 다양한 은행, 기업 등과 SSAFY 관련 협력을 지속 강화해나가고 있다.

◇ 삼성, SSAFY 강화 위해 4대 은행과 협력한다

삼성전자는 26일 SSAFY 서울 캠퍼스에서 4대 은행(신한·KB국민·하나·우리)과 ‘청년 취업 경쟁력 제고 및 디지털 인재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4대 은행은 각 5억원씩 총 20억원의 기금을 조성해 SSAFY 협력 NGO인 ‘아이들과미래재단’을 통해 SSAFY에 기부할 방침이다. 기부된 금액은 SSAFY에 입과한 청년들이 1년간의 교육과정을 이수하고 취업 경쟁력을 높이는 데 활용될 예정이다.

또한 SSAFY는 하반기부터 협약에 참여하는 4대 은행들이 참여하는 ‘금융 특화 프로젝트’ 과정을 개설한다. 4개 은행들은 1학기 기초 교육을 마친 SSAFY 교육생들을 대상으로 2학기부터 핀테크 관련 기초 SW 프로젝트를 제안하는 방식으로 교육 과정에 참여한다.

해당 교육 과정을 선택한 교육생들은 4대 은행의 임직원들의 멘토링을 받으며 실전과 같은 SW 개발 경험을 쌓게 된다.

이외에도 SSAFY는 채용박람회에 ‘금융특화관’을 신설해 모의 면접과 채용상담 등 교육생의 은행 취업을 도울 프로그램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협약식에 참석한 박학규 삼성전자 경영지원실장 사장은 “이번 협약이 사회적 난제를 함께 고민하고 해결해 나가는 SSAFY 생태계 확장의 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4대 은행장들 역시 (정상혁 신한은행장, 이재근 KB국민은행장, 이승열 하나은행장, 이원덕 우리은행장) “삼성과 은행권의 협약이 청년 세대가 도약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SSAFY와 지속적인 협력 방안을 모색해 SW 분야 혁신 인재들을 성장하고 금융권과 상생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 기업·은행 등과 협업 하는 SSAFY, 대표 ESG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 중

지난 16일 개최된 삼성청년SW아카데미 8기 수료식(사진=삼성전자)/그린포스트코리아
지난 16일 개최된 삼성청년SW아카데미 8기 수료식(사진=삼성전자)/그린포스트코리아

삼성전자가 2018년 발표한 ‘경제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방안의 일환으로 시작한 SSAFY는 삼성전자의 대표 CSR(기업의 사회적 책임) 활동으로 자리잡고 있다.

최근까지 총 8기수의 SSAFY 교육생들이 수료했으며, 약 4000여명의 수료생이 삼성은 물론, IT, 금융, 자동차, 해외기업 등 1000개 기업에 취업에 성공해 SW 분야에서 역량을 발휘하고 있다.

실제 SSAFY는 1년간 매일 8시간씩 총 1600시간의 집중적인 SW교육과 교육생간 협업 프로젝트 등을 통해 기업에 즉각 투입할 수 있는 SW개발자 양성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이러한 전문교육을 기반으로 약 150여개의 기업들이 SSAFY 수료자에 대해 서류심사 면제, 코딩 테스트 면제, 서류심사 가점 등의 우대 사항을 두는 등 SSAFY의 전문성을 인정하고 있다.

또한 SSAFY에는 삼성 관계사 SW개발 담당은 물론, 네이버, 넥슨, LG유플러스 등 외부 기업 임원들이 SSAFY 교육생 멘토로 참가해 실무 역량 강화와 기업이필요한 인재를 미리 만나보는 선순환 과정을 확대시키고 있다.

이외에도 SSAFY는 취업을 목표로하는 청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교육과정은 무상이며, 교육생 전원에게는 매달 100만원씩의 교육지원금을 지급한다. 취업의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채용박람회, 기업설명회를 실시하고, 취업지원센터를 운영해 진로 상담, 면접 컨설팅, 채용정보를 상시 제공하고 있다.

한편, 삼성전자는 SW 역량을 가진 인재들을 양성하기 위해 SSAFY 외에도 ▲SW에 재능을 가진 대학생 발굴·육성을 위한 'SW 멤버십'(1991년) ▲대졸 신입 채용시 'SW직군' 신설(2011년) ▲인문계 출신 SW 인재 육성과 채용을 위한 'SCSA'(2013년)를 운영하고 있다.

또한 삼성전자는 SW 인재 양성 노하우를 활용해 ▲초∙중학생 대상 SW 교육 프로그램 '삼성주니어SW아카데미'(2013년) ▲청년 취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삼성청년SW아카데미'(2018년)도 시작했다.

삼성전자는 “IT 생태계 저변 확대를 위해 SW인재 양성이 필수”라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의지를 이어 SW 인재 양성에 집중할 방침이다.

hdlim@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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