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 폭발 사고가 발생한 일본 후쿠시마현에서 잡은 송어 한 마리에서 기준치를 114배 초과하는 방사성 세슘이 검출됐다.

16일 일본 환경성은 이번에 잡힌 송어에서 1만1400베크렐의 방사성 세슘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이 송어는 지난해 방사성 물질 누출 사고가 난 후쿠시마 제1원전 북쪽 미나미소마의 니이다 강에서 잡힌 것으로, 검출된 세슘은 식품의 방사성 물질 기준치인 ㎏당 100베크렐보다 훨씬 높았다.

또 리타테 마을의 마노댐에서 잡힌 배스와 메기에서는 각각 4400베크렐과 3000베크렐의 방사성 세슘이 나왔다.

환경성은 지난 6~7월 후쿠시마현의 강과 호수, 바다에 사는 물고기와 곤충에 있는 세슘을 측정해 이같이 공개했다. 환경성이 이 같은 조사를 한 것은 지난해 12월~올해 2월 사이에 이어 이번이 2번째다.

ohmyjoo@eco-tv.co.kr

저작권자 © 그린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