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의 간판게임 ‘메이플스토리’가 서비스 20주년을 맞아 팬 페스트 행사를 열었다. 4월 28일에서 4월 30일까지 사흘간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개최되는 ‘메이플스토리 20주년 팬 페스트’는 ‘우리가 만든 20년의 스토리, 메이플스토리’라는 슬로건 아래 6000명 대상의 유저 참여형 행사로 진행된다. 입장권 판매 개시 3분만에 6000장 전량이 매진되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메이플스토리’는 지난 2003년 첫 서비스 이후 폭넓은 유저층과 대중성을 자랑하는 넥슨의 대표 인기 온라인게임으로 자리 잡았다. 이와 함께 ‘메이플스토리’의 IP를 활용한 다양한 컬래버가 연이어 흥행하며 강력한 브랜드 파워를 갖췄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팬 페스트 행사는 게임의 재미를 현실에서도 느낄 수 있도록 풍성한 즐길 거리로 가득 찬 이벤트존과 전시존으로 구성됐다. 

아트홀 1관에는 ‘헤네시스’ 광장 콘셉트의 이벤트존이 들어섰다. 이 곳에서는 팝콘을 주는 ‘가위바위보 하자쿰’, 넥슨 캐시를 주는 ‘카산드라의 운세샵’, 솜사탕을 주는 ‘프리토의 독수리 사냥’ 등 게임 콘텐츠를 활용한 각종 현장 이벤트가 실시됐다. 또 게임 유저들이 직접 제작한 2차 창작 굿즈를 사고 파는 금손상점이 열려 많은 관람객들의 이목을 끌었다. 스트리머 겸 유튜버 조매력과 조력사무소 4인(장재훈, 박해찬, 흥부, 김방필)이 ‘메이플스토리’ OST를 재즈로 편곡한 공연을 진행하기도 했다. 

아트홀 2관에서는 ‘차원의 도서관’ 콘셉트의 전시존이 마련됐다. 이 곳은 각 지역과 캐릭터 고유의 분위기를 표현한 특별 아트워크를 담은 공간으로, 웅장함과 신비로운 분위기를 느낄 수 있게 꾸며졌다. 관람 편의를 위해 그룹 단위로 입장이 진행됐다.

‘Episode 1. 마을의 서’에서는 ‘리스항구’, ‘루디브리엄’, ‘아르카나’ 등 메이플 월드 지역을 재해석한 포토존과 각종 아트워크를 관람할 수 있으며, ‘Episode 2. 직업의 서’에서는 가로 12미터, 세로 4미터의 대형 LED 화면을 통해 ‘메이플스토리’의 모든 캐릭터를 종합한 대형 일러스트를 볼 수 있다. ‘Episode 3. 모험의 서’에서는 ‘진힐라’, ‘스우’, ‘오르카’, ‘매그너스’, 윌’ 등 군단장의 신규 일러스트가 관람객을 맞이하며, 이어 강력한 힘으로 메이플 월드를 위험에 빠뜨렸던 ‘검은 마법사’, ‘세렌‘, ‘제른 다르모어’를 감상할 수 있다.

28일에는 강원기 ‘메이플스토리’ 디렉터가 현장에 깜짝 등장하기도 했다. 강 디렉터는 줄을 서서 기다리는 방문객들에게 간단한 인사를 전하는 한편,  방문객들과 함께 사진을 찍는 시간을 가졌다. 

dmseo@green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