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 제47기 정기 주주총회 개최…4개 안건 모두 승인
김 부회장, "석유화학 질적 변화와 신성장 사업 확대에 집중"

29일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 31층에서 진행된 롯데케미칼의 제47기 정기 주주총회 모습(사진=롯데케미칼)/그린포스트코리아
29일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 31층에서 진행된 롯데케미칼의 제47기 정기 주주총회 모습(사진=롯데케미칼)/그린포스트코리아

김교현 롯데케미칼 부회장이 석유화학사업의 안정적 수익 창출기반 마련과 함께 친환경 미래 신성장 사업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부회장은 29일 열린 제47기 정기주주총회에서 “고부가제품 개발 강화 등 미래 기술의 선제적 확보, 포트폴리오 재편 등 질적 변화 통해 석유화학사업의 안정적 수익창출 기반을 마련할 것"과 "수소 사업 생태계 조성과 배터리소재 사업 포트폴리오 확장을 통해 기 설정한 미래 신성장 사업들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의미있는 신사업 영역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김 부회장은 지난 해 롯데케미칼은 중국 코로나 봉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장기화, 원자재 가격 상승 등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 저조한 경영실적을 기록했지만, 회사의 새로운 미래 성장 방향을 설정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한 도전을 차질없이 진행했다고 평가했다.

김 부회장은 올해도 이러한 기조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김 부회장의 발표에 따르면, 롯데케미칼은 고부가 제품 개발 강화 등 미래 기술의 선제적 확보 및 포트폴리오 재편 등의 질적 변화를 통해 석유화학 사업의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수소사업 생태계 조성과 배터리 소재 사업 포트폴리오 확장을 통해 미래 신성장 사업을 기반으로 신사업 영역을 확대할 방침이다. 또한 최근 인수가 마무리된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의 성공적인 PMI를 통해 전지소재 사업의 역량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또한 롯데케미칼은 체계적이고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와 ESG경영을 통해 글로벌 경영의 내실을 다지고 지속가능성을 강화할 방침이다.

한편 롯데케미칼은 이날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제 47기 재무제표 승인 ▲이사 선임 등 4개 안건을 상정했고, 모두 원안대로 승인됐다고 밝혔다.

이에 신동빈 회장, 김교현 부회장, 황진구 기초소재사업 대표가 사내이사로 재선임됐다. 이와 함께 신임 사내이사로 강종원 재무혁신본부장(CFO)을 선임했다. 신규 사외이사로는 법무법인 평안의 차경환 변호사가 선임됐다.

이와 함께 보통주 1주당 배당금 3500원, 배당금 총액 1190억 원을 승인하고, 주주가치 제고 및 이익 강화 정책에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hdlim@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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