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꽁초, 폐아스팔트 등 일상생활에서 버려지는 폐자원이 예술작품으로 새로이 태어났다.

환경부 한국환경공단은 12일 폐자원으로 창조한 예술작품을 대상으로 하는 '제 7회 정크아트 공모전'의 최종 수상작을 발표했다.

이번 공모전의 대상은 학생부에서 참가한 김근아 씨의 ‘슈렉, 괜찮아’가 차지했다. 대상작품은 버려진 담배꽁초를 물감이나 먹으로 색을 입힌 후 판 위에 붙여 완성했으며, 소재의 참신성과 독특한 표현방식으로 심사위원들의 호평을 받았다.

학생 부문 최우수상은 폐철과 폐아스팔트로 늑대를 표현한 임도훈 씨의 ‘불안한 행복 - 늑대’가, 일반 부문 최우수상은 폐철로 키네틱아트를 표현한 조병철 씨의 ‘고슴도치’가 선정됐다.

공단은 지난 9일 서울 충무아트홀에서 시상식을 개최하고 대상 수상 작품에 환경부장관상과 함께 상금 700만 원을 시상하는 등 전체 수상작품에 총 2,000만 원의 상금을 수여했다.

올해로 7회를 맞이한 정크아트 공모전은 '정크, 아트로 소생하라'를 부제로 9월 17일부터 10월 5일까지 작품을 접수했으며 일반 부문 90건, 학생 부문 103건 등 총 193점의 작품이 응모됐다.

수상작은 서울 마포 환경사랑홍보관에 전시될 예정이며 작품집으로도 제작돼 전국 대학 미술대학 및 일반에 배포될 계획이다.

▲ 대상작품 : '슈렉, 괜찮아' 작가 : 김근아 재료 : 담배꽁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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