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농구·남/녀 핸드볼 팀, 환경과 사회를 위해 협력 강화
SK그룹의 ESG를 스포츠에 접목, ESG 분야에서도 최선

스포츠 내 환경 문제 해결, 사회적 공헌, 지속가능성을 위해 '스포츠 ESG 캠페인'을 공동 추진하는 SK 스포츠 구단. 사진은 (왼쪽부터) 이현주 SK슈가글라이더즈 선수, 김승섭 제주유나이티드 선수, 김선형 SK나이츠 선수, 오주안 SK호크스 선수(사진=SK제공)
스포츠 내 환경 문제 해결, 사회적 공헌, 지속가능성을 위해 '스포츠 ESG 캠페인'을 공동 추진하는 SK 스포츠 구단. 사진은 (왼쪽부터) 이현주 SK슈가글라이더즈 선수, 김승섭 제주유나이티드 선수, 김선형 SK나이츠 선수, 오주안 SK호크스 선수(사진=SK제공)

SK그룹이 운영하는 스포츠 구단들이 선한 영향력 전파를 위해 힘을 모은다.

SK는 23일 서울 종로구 서린빌딩에서 제주유나이티드(축구), SK나이츠(농구), SK호크스, SK슈가글라이더즈(이상 핸드볼) 등 4개 구단 관계자와 대표 선수들이 참석한 가운데 친환경·지역 사회 공헌·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담은 ‘스포츠 ESG 캠페인’을 공동 추진하기로 했다.

최근 스포츠계에서는 경기 승패뿐 아니라 경기장 내 환경오염 해결, 각종 긍정적 사회 활동, 선수들의 비윤리적 이슈 예방 등이 점차 중요해지고 있다. 일례로 코로나가 완화돼 경기장을 찾는 관객 수가 증가함에 따라 SK나이츠의 경우 경기당 약 3000개의 일회용기가 버려져 시즌으로 환산하면 약 8만 개가 폐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SK 자체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70%가 스포츠 구단의 ESG 활동이 연고지와 소속 프로리그 발전에 기여한다고 답변했으며, 80% 이상은 우호적 감정과 신뢰감을 느낀다고 답했다.

이에 SK는 팬과 지역 사회가 함께 하는 ‘스포츠 ESG’ 캠페인을 기획하게 되었다. 내부 논의뿐만 아니라 팬, ESG 전문가, 사회공헌 활동 수혜자 등과 여러 차례 의견을 나누며 추진 방향과 실행 방안을 도출했다.

이를 통해 SK 스포츠 구단은 경기에서는 페어 플레이, 밖에서는 다양한 ESG 활동을 전개한다.

환경 측면에서 구단 공통적으로 친환경 유니폼·응원도구·굿즈 사용의 확대, 지역사회 환경 정화를 위한 플로깅 행사, 1회용 컵을 줄이기 위한 ‘No Plastic 캠페인’을 시행한다.

사회적 측면에서는 연고 지역 소상공인의 홍보를 지원하고, 발달장애인 등 취약계층 대상 기부 및 이들의 스포츠 활동 참여도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부정 이슈 방지를 위해 선수단 정기 교육 시행, 중대 위반행위 발생 시 원스트라이크 아웃 제도 도입, 제보 채널 운영 등 윤리적이며 투명한 구단 운영도 병행할 방침이다.

SK는 이러한 내용을 골자로 ‘스포츠협의회 워킹 그룹’을 통해 지속적으로 ESG 추진 현황을 점검하여 개선해 나가고, SK Sports 홈페이지에 주요 활동 결과를 공개할 예정이다.

SK 관계자는 “스포츠 ESG 추진 과정에서 더 많은 이해관계자가 참여함으로써 새로운 K-스포츠 ESG 스토리를 창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hdlim@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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