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래미안, 우수한 국내 자생식물 위한 공간 되다
KT 디지털 원팀, 교육으로 안전한 디지털 문화 만든다
SK케미칼, 친환경 소비 등을 알리는 공식 유튜브 개설

삼성물산, KT, SK케미칼 등 다양한 기업에서 생물다양성 보전, 미래세대 교육, 소비자 소통 강화 등의 다양한 ESG 관련 행보가 전달된 2월 첫 주(사진=클립아트)/그린포스트코리아
삼성물산, KT, SK케미칼 등 다양한 기업에서 생물다양성 보전, 미래세대 교육, 소비자 소통 강화 등의 다양한 ESG 관련 행보가 전달된 2월 첫 주(사진=클립아트)/그린포스트코리아

2월이 시작되는 이번 주도 다양한 기업들이 ESG 가치 실현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삼성물산은 한국수목정원관리원과 협력해 우수 품종의 국내 재생식물들을 래미안 단지에 활용, 생물종 다양성 보전 및 지역 농가 활성화로 ESG 가치를 실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KT의 디지털 One-Team은 학생들을 대상으로 안전한 지속가능한 디지털문화 확산을 위한 디지털 교육을 추진하며, SK케미칼은 공식 유튜브 채널을 개소해 독자들에게 친환경 지식, 지속가능한 플라스틱 문화 등을 전파할 방침이다.

한국수목정원관리원과 업무협약을 통해 우수한 품종의 국내 자생식물을 래미안 단지나 래미안 갤러리 등에 식재해 생물다양성을 보전하는 삼성물산 건설부문(사진=삼성물산)/그린포스트코리아
한국수목정원관리원과 업무협약을 통해 우수한 품종의 국내 자생식물을 래미안 단지나 래미안 갤러리 등에 식재해 생물다양성을 보전하는 삼성물산 건설부문(사진=삼성물산)/그린포스트코리아

◇ 삼성물산, 생물다양성 보전 위해 래미안 단지에 국내 자생식물 심는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이하 삼성물산)이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이 품질을 검증한 우수한 품종의 국내 자생식물들을 래미안 단지에 활용해 생물다양성 보전과 지역농가 활성화에 기여할 방침이다.

삼성물산과 한국수목정원관리원은 지난 1일 래미안 갤러리에서 ‘ESG경영 실천을 위한 조경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삼성물산은 지난해 10월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이 검증해 선정한 '올해의 정원식물'을 래미안 원베일리에 최초 적용하며, 앞으로 매년 선정되는 올해의 정원식물들을 신규 래미안 단지에 적용할 예정이다.

또한, 삼성물산은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산하에 있는 국립세종수목원에서 도심지 생육 확산을 원하는 수종을 대상으로 브랜드 홍보관인 래미안갤러리 또는 래미안 단지를 우선 식재 장소로 제공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국립세종수목원에서 진행하는 다양한 전시와 교육 프로그램을 래미안 갤러리와 래미안 단지에서도 진행할 계획이다.

삼성물산은 이러한 활동을 통해 품질이 검증된 다양한 식물 소재들을 발굴하고 래미안 단지에 적용해 지역 농가의 신품종 개발을 활성화하고, 판로 확대와 정원문화 확산에 기여할 예정이다.

김명석 삼성물산 부사장은 "경관적으로 좋은 조경 공간에만 머물지 않고, 생태적으로 지속 가능한 공간의 의미를 부여해, 래미안에 거주한다는 것 자체가 가치 있는 삶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안전하고 안심할 수 있는 디지털 문화를 만들기 위해 교육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는 '디지털 시민 One-Team'. 사진은 지난 1월 31일 수원시 효동초등학교에서 저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 중인 디지털 시민 수업 현장 모습(사진=KT)/그린포스트코리아
안전하고 안심할 수 있는 디지털 문화를 만들기 위해 교육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는 '디지털 시민 One-Team'. 사진은 지난 1월 31일 수원시 효동초등학교에서 저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 중인 디지털 시민 수업 현장 모습(사진=KT)/그린포스트코리아

◇ 디지털 시민 One-Team, 안전한 디지털 문화 위한 교육 인프라 가동

지난해 '안전하고 안심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디지털 세상을 위해 함께 행동하겠다'는 취지로 KT를 비롯한 22개 기관과 기업이 뜻을 모아 출범한 '디지털 시민 One-Team(이하 디지털 시민 원팀)'이 올바른 디지털 활용 문화 확산을 위해 교육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KT는 지난 31일 오전 경기도교육청 관내의 수원시 효동초등학교에서 저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 중인 디지털 시민 수업 현장을 공개했다. 이번 공개 수업은 ‘디지털 시민 시민 원팀 교육 분과에서 추진하는 디지털 시민 교육 인프라 확산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디지털 시민 원팀은 지난해 말 참여기관들은 교육, 기술·연구, 피해지원 분과로 나뉘어 디지털 환경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문제 해결을 위해 실행 과제를 도출하고 협력 체계를 가동하고 있다.

디지털 시민 원팀 교육 분과에서는 올바른 디지털 활용 문화를 위한 교육 인프라 구축에 협력 중이다. 이번 공개교육에 앞서 KT는 디지털 시민 서포터즈 20명을 양성해 전국 지역아동센터에서 800여 명의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디지털 시민 교육을 시행해왔다.

이날도 KT가 양성한 디지털 시민 서포터즈가 KT와 이화여대, 서울교대, 서울시 및 경기도 교육청이 협력해 개발한 디지털 시민 교육 커리큘럼과 교구 등을 토대로 수업을 진행했다.

이날 공개 수업은 학생들이 스스로 디지털 시민 명탐정이 되어 사이버 폭력과 같은 디지털 상의 문제들을 주도적으로 해결해 나가는 과정으로 구성됐다. 특히 AI 스피커와 전용 교구 등을 활용해 학생들의 흥미를 유발하고 높은 참여도와 몰입도를 이끌어내 수업을 참관하던 관계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디지털 시민 서포터즈는 이날 수업에 열성적으로 참여한 전체 학생들에게 디지털 시민증도 수여했다.

디지털 시민 원팀 교육 분과에서는 초등학교 저학년을 시작으로 전 세대별 맞춤형 디지털 시민 교육 환경 조성에 나서는 한편, 학교에서 진행되는 교육이 생활 속에서도 실천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학부모를 위한 가이드 영상도 마련해 배포한다.

또 교육의 실질적 효과를 높이기 위해 디지털 시민 점수 모델을 개발해 교육-진단-피드백-교육의 선순환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몰입도 높은 디지털 시민 교육으로 디지털 상의 위협으로부터 스스로를 보호하는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하겠다는 취지다.

그 시작으로 경기도교육청에서는 방학 중 돌봄교실을 통해 디지털 사이버 폭력 예방 교육을 시범 시행하고 관내에서 디지털 시민 참여 학교를 선발해 새 학기부터 본격적으로 디지털 시민 교육을 초등학교 정규 과정에 적용하기로 했다. 이화여대와 서울교대에서는 전국민 대상 디지털 시민 인식 제고를 위해 대학생 시민 서포터즈를 선발하고 디지털 시민 교육 및 캠페인 전개에 나설 방침이다.

김무성 KT ESG경영추진실장 상무는 “우리의 미래 세대가 선한 영향력을 발휘하며 더 나은 디지털 세상을 누리는 디지털 시민이 될 수 있도록 디지털 시민 One-Team 내 전문가들이 역량을 다하고 있다”며, “KT도 디지털 시민 One-Team 참여 기관의 장점과 역량들이 시너지를 내며 실질적인 내재화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끝까지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1일 공식 유튜브 채널 '화학과 바이오의 케미스토리'를 개설한 SK케미칼. 사진은 SK케미칼의 유튜브 채널 런칭 영상 주요 장면.(사진=SK케미칼)/그린포스트코리아
지난 1일 공식 유튜브 채널 '화학과 바이오의 케미스토리'를 개설한 SK케미칼. 사진은 SK케미칼의 유튜브 채널 런칭 영상 주요 장면.(사진=SK케미칼)/그린포스트코리아

◇ SK케미칼, 공식 유튜브 채널 개설 소통 통해 친환경 소비 알린다

SK케미칼이 공식 유튜브를 개설하고 환경을 위한 플라스틱 사용 문화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 SK케미칼은 지난 1일 유튜브 ‘화학과 바이오의 케미스토리’를 개설하고 본격 운영한다고 밝혔다.

화학과 전문의약품을 주력 사업으로 하고 있는 SK케미칼이 공식 유튜브 채널을 개설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SK케미칼은 런칭 영상으로 SK케미칼에 입사한 유튜브 담당자가 런칭 영상 제작을 위해 고민하는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SK케미칼 유튜브 담당자는 본사와 연구소가 위치한 사옥 에코랩의 사무 공간과 휴게 공간을 소개하고, 지난 해 말 현대백화점 판교점에서 전시된 그린 소재 팝업 스토어의 생생한 현장을 담았다.

다소 딱딱하고 식상할 수 있는 기업 문화와 화학 사업 아이템을 B급 감성으로 독자들에게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풀어냈다는 평가다.

SK케미칼은 해당 유튜브 채널을 통해 △리사이클링 플라스틱·바이오 소재 등 그린 소재의 필요성과 특장점 △환경 친화적 소비 습관을 위한 캠페인 △의약품·바이오 사업 및 건강 정보 △ESG 및 채용 관련 정보를 지속적으로 업로드 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전성철 SK케미칼 커뮤니케이션 실장은 “플라스틱과 지구 환경의 공존을 위해서는 리사이클링 등 기술 개발과 더불어 화학 제품을 사용하는 소비자 등 많은 이해관계자들의 공감대와 동참이 필수적”이라며 “보다 많은 사람들이 플라스틱 문제 해결에 대해 관심을 갖고 환경 문제 해소를 위해 함께 노력할 수 있도록 유튜브를 통해 친근감 있게 소통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hdlim@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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