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 한국석유공사, 한국남부발전, 삼성물산 건설부문, 포스코홀딩스는 17일 사우디 국부펀드와 사우디 그린 수소·암모니아 사업개발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한국전력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한국전력, 한국석유공사, 한국남부발전, 삼성물산 건설부문, 포스코홀딩스는 17일 사우디 국부펀드와 사우디 그린 수소·암모니아 사업개발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한국전력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한국전력, 한국석유공사, 한국남부발전, 삼성물산 건설부문, 포스코홀딩스는 17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사우디 국부펀드(PIF)와 사우디 그린 수소·암모니아 사업개발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개발사업은 사우디아라비아 지역에서 신재생에너지를 기반으로 연간 120만톤(2GW 규모 석탄발전 20% 혼소 물량) 규모의 그린수소·암모니아를 생산하는 사업이다. 올해 사전 타당성 조사를 통해 입지가 우수한 사업부지를 선정하고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사업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본 사업은 한국전력, 한국석유공사, 한국남부발전, 삼성물산 건설부문, 포스코홀딩스가 ‘Team Korea’를 구성해 참여하는 사우디 그린 수소·암모니아 개발 프로젝트로서 사우디 PIF(Public Investment Fund)와의 개발 협력 사업이다.

사우디 PIF는 1971년 설립된 세계 최대규모의 국부펀드로, 사우디아라비아의 실권자인 무함마드 빈 살만(MBS) 왕세자가 의장으로서 사우디 비전 2030 달성을 위한 주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사우디 북부 네옴(NEOM) 신도시의 소유주이자 네옴 그린수소 및 암모니아 프로젝트의 발주처이기도 하다.

한전 등은 국내 수소·암모니아 수요의 80% 이상을 해외에서 조달해야 하는 상황에서 본 사업이 수소·암모니아의 안정적 조달처 확보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국내 대표기업들이 팀을 구성해 그린수소·암모니아 밸류체인의 전주기에 참여함으로써 기후변화 대응과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한 초석을 마련하고 이를 통해 기업들의 에너지 전환 및 미래 성장 동력을 배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Team Korea 5개사는 이번 사업을 통해 각 사가 보유한 역량을 활용해 한국-사우디 양국의 수소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전략적 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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