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넷마블 등 주요 게임사들 자사 기대작 대거 출품
3년만에 오프라인 행사로 돌아오는 국제게임쇼 ‘지스타’에 국내 게임사들이 몰려들고 있다. 지스타 첫 해인 2005년부터 2018년까지 꾸준히 참가하며 지스타 터줏대감으로 불렸던 넥슨은 4년의 침묵을 깨고 지스타 귀환을 선언했다. 넷마블, 크래프톤, 카카오게임즈, 위메이드, 네오위즈 등도 자사의 주력 신작을 이번 행사에서 국내 대중들에게 처음으로 공개한다.
4년만에 지스타에 참가하는 넥슨은 메인 슬로건을 ‘귀환’으로 정하고 9종의 출품작을 공개한다. 단일 참가사 중 최대 규모인 300부스에서 PC, 모바일, 콘솔 시연대를 준비한다. 넥슨이 콘솔 시연을 진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시연작은 총 4종이다. 글로벌을 겨냥한 루트슈터 ‘퍼스트 디센던트’, 해양 어드벤처 ‘데이브 더 다이버’, PC 원작 기반의 모바일게임 ‘마비노기 모바일’, 내년 1월 프리시즌을 예고한 ‘카트라이더: 드리프트’가 준비됐다.
이 외에도 ‘프로젝트 AK’, ‘프로젝트 오버킬’, ‘환세취호전 온라인’ ,’갓썸: 클래시 오브 갓’, ‘나이트 워커’ 등 미공개 신작 5종의 영상도 함께 공개될 예정이다.
넷마블은 100부스를 마련하고 신작 4종을 출품한다. 웹툰 IP 기반의 액션 RPG ‘나 혼자만 레벨업: ARISE’, 오픈월드 MMORPG ‘아스달 연대기’, 3인칭 MOBA게임 ‘파라곤: 디 오버프라임’, 실시간 배틀로얄 게임 ‘하이프스쿼드’가 모습을 드러낸다.
또한 현장에서는 캐릭터 인기 투표, 승부 예측, 코스플레이, 스탬프 미션, 인플루언서 대전 등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될 예정이다.
크래프톤은 12월 2일 글로벌 동시 출시를 앞둔 스트라이킹 디스턴스 스튜디오(SDS)의 서바이벌 호러 게임 ‘칼리스토 프로토콜(The Callisto Protocol)’을 직접 플레이 하고 예약 구매까지 할 수 있는 체험존을 마련했다. 칼리스토 프로토콜 공식 출시 전 세계 최초로 직접 플레이 할 수 있는 기회로, 만 18세 미만 관람객은 이용이 불가능하다.
이외에도 언노운 월즈(Unknown Worlds)의 턴제 전략 테이블탑 전술 게임 ‘문브레이커(Moonbreaker)’의 현장 시연 존도 마련됐다.
카카오게임즈는 ‘아레스 : 라이즈 오브 가디언즈’, ‘가디스오더’, ‘디스테라’ 등의 시연 공간을 마련했고, ‘아키에이지2’, ‘아키에이지 워’의 영상 전시와 현장 이벤트도 준비했다. 여기에 ‘에버소울’의 야외 단독 부스 등을 추가로 구성해 참관객을 맞이할 예정이다.
위메이드는 ‘나이트 크로우(Night Crows)’와 ‘레전드 오브 이미르(Legend of YMIR)’를 최초 공개한다. 위믹스 플레이(WEMIX PLAY) 속 블록체인 게임들은 물론, ▲DAO & NFT 플랫폼 나일(NILE) ▲라이프앱 탱글드(Tangled)와 스니커즈(SNKRZ) ▲메타버스 플랫폼 베이글(Bagel) 등 위믹스 생태계를 경험할 수 있는 체험형 콘텐츠들이 준비됐다.
또한 B2B관에 30 부스를 확보해 기업 간 비즈니스를 이어간다. 국내외 파트너사들과 IP 사업을 비롯해 위믹스 생태계 확장을 위한 사업 및 투자 논의를 진행하고, 신작 개발 현황 등도 설명할 방침이다.
네오위즈 부스는 지스타 2022에 단독 출품하는 글로벌 기대작 ‘P의 거짓’을 직접 체험하고, 만나볼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졌다. ‘P의 거짓’은 지난 8월 독일에서 열린 게임스컴 어워드에서 3관왕을 차지하며 단숨에 글로벌 기대작으로 떠오른 게임이다.
네오위즈는 19세기 말 프랑스 파리를 새롭게 각색한 ‘P의 거짓’ 속 배경과 각종 게임 설정을 부스 전체에 동일하게 적용했다. 폐허가 된 도시 ‘크라트’, 빛이 새어 들어오는 거대한 아치형 창문, 크라트 박람회장 및 기차역 등을 설치해 프랑스 파리를 스산하고 어두운 분위기로 연출, 소울라이크 장르 특유의 긴장감 넘치는 분위기를 완벽 구현했다.
부스 전면 중앙에는 피에타를 연상케하는 거대 석상을 비치하고, 공중에는 피노키오 석상을 띄워 역동적이면서도 비극적인 느낌을 자아냈다. 석상을 중심으로 총 50대의 PC로 구성된 게임 체험존을 마련했다.
dmseo@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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