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페이 해외 가맹점 확대 전략 일환

모바일 금융 플랫폼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는 해외 온라인 판매 쇼핑몰 알리익스프레스에 토스페이를 제공한다.(토스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모바일 금융 플랫폼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는 해외 온라인 판매 쇼핑몰 알리익스프레스에 토스페이를 제공한다.(토스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모바일 금융 플랫폼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는 해외 온라인 판매 쇼핑몰 알리익스프레스에 토스페이를 제공한다고 11일 밝혔다.

알리익스프레스에서 이용 가능한 국내 간편결제 서비스 중 계좌, 포인트 외에 카드까지 결제 수단으로 제공하는 건 토스페이가 처음이다. 

토스는 이번 서비스 제공을 위해 ‘알리페이플러스’ 솔루션 제공사 앤트그룹과 제휴했다. 앤트그룹은 알리익스프레스의 결제 서비스를 총괄하고 있다.

토스의 페이테크 계열사인 ‘토스페이먼츠’는 앤트그룹과 협업을 통해 국내 카드 기반의 간편결제 서비스를 구현했다.

이번 제휴는 토스페이의 해외 가맹점 확대 전략의 일환으로 이뤄졌다. 토스는 이번 제휴를 시작으로 양사 간 협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제휴를 기념하는 결제 할인 이벤트도 진행된다. ‘광군제’가 시작되는 이날부터 오는 13일까지 알리익스프레스에서 미화 50달러 이상 토스페이로 결제하는 모든 고객에게 결제 금액의 20%를 즉시 할인해주는 혜택을 제공한다.

알리익스프레스는 13일까지 광군제 최대 규모의 브랜드 세일 프로모션이 진행 중이다. 또한 24일부터 30일까지 동일한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블랙프라이데이 이벤트도 진행될 예정이다.

알리익스프레스에서 토스페이를 사용하는 방법은 간단하다. 알리익스프레스 앱 혹은 웹사이트에서 물품 주문 시, 결제 수단에서 토스페이를 선택한 후, 토스 앱에서 간단한 본인 인증을 거치면 된다.

토스페이는 쉽고 편리한 결제 경험을 내세워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이달 기준 토스페이를 도입한 가맹점은 1만2000개에 달하며, 전년 동기 대비 토스페이 거래액 증가율 및 월 활성 이용자(MAU)는 각각 106%, 55% 성장했다. 

토스 관계자는 "해외 직구 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함에 따라, 간편 결제 경험에 익숙한 국내 사용자를 유치하기 위한 해외 브랜드의 니즈가 더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보다 많은 해외 가맹점에서 토스페이의 간편하고 안전한 결제를 경험할 수 있도록 제휴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son90@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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