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과 LH는 신도시 전력인프라 적기 구축 및 송전선로 지중화를 위해 9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한국전력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한국전력과 LH는 신도시 전력인프라 적기 구축 및 송전선로 지중화를 위해 9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한국전력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한국전력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현재 진행 중인 수도권 3기 신도시 등 29개의 사업지구에 대해 속도감 있게 전력인프라를 확충하기 위해 유기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한전과 LH는 신도시 전력인프라 적기 구축 및 송전선로 지중화를 위해 9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상생·협력 업무협약을 통해 사업지구를 경과하는 가공 송전선로의 지중화를 패스트 트랙(Fast Track)으로 신속히 결정하고, 증가하는 전력수요에 대비해 전력인프라를 적기에 구축하는 데에 협력할 예정이다. LH는 필요한 전력을 적기에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어 사업지구에 입주하는 전력수요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한전에 따르면, 이번 양 기관의 협력 추진은 윤석열 정부의 120대 국정과제 중 ‘주택공급 확대, 시장기능 회복을 통한 주거안정 실현’과도 일맥상통하는 국가 차원의 중요사업이다. 한전과 LH는 수도권 3기 신도시(하남 교산, 남양주 왕숙, 고양 창릉)를 경과하는 송전선로의 지중화 및 전력인프라 확충을 시작으로 LH 전 사업지구로 협력을 확대해 전력인프라를 적기에 구축할 예정이다. 

한전은 이번 협약에 따라 적기 전력인프라 구축에서 한발 더 나아가 지구 경과선로 간소화로 지중화 비용 절감(542억원) 등 전력 설비 건설 및 지중화를 위한 투자비 절감 효과를 기대했다. 한전과 LH는 이번 상생·협력 업무협약 이후 실무협의체를 구성·운영하여 양사의 신속한 의사결정 및 적기 전력인프라 구축, 투자비 절감을 위해 유기적인 협력관계를 지속할 예정이다. 

김태옥 한전 전력그리드부사장은 “한전과 LH의 협력으로 우리나라의 주택과 전력인프라 확충을 주도해 국가성장의 기반을 마련하게 되었고 상호 ‘윈윈’하는 전력공급 생태계를 함께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smkwon@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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